임상 시작한 'ABL301', ABL바이오 318억 받는다

이춘희 2023. 1. 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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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의 미국 임상 1상 투여가 시작됐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사노피와 맺은 기술수출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단기 마일스톤 2500만달러(약 318억원)를 받게 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1월 사노피와 ABL301에 대한 총액 10억6000만달러(약 1조3472억원)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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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사진=이춘희 기자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의 미국 임상 1상 투여가 시작됐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사노피와 맺은 기술수출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단기 마일스톤 2500만달러(약 318억원)를 받게 된다.

이번 임상은 ABL301의 첫 사람 대상 임상으로 초기 안전성과 내약성을 ABL301의 단계별 용량 투여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ABL301은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의 축적을 억제하는 동시에 혈액뇌관문(BBB)에 발현된 'IGF1R'을 표적해 항체의 뇌 전달률을 높인 이중항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1월 사노피와 ABL301에 대한 총액 10억6000만달러(약 1조3472억원)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임상 1상까지 주도하고 이후 임상 개발과 상업화는 사노피가 책임지는 구조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301의 임상 1상 개시 소식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사노피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ABL301의 임상 진행에 박차를 가해 전 세계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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