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과 전쟁…광주 동구 '물 절약 인증샷' 등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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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가 가뭄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동구는 지난달 28일 부구청장 주재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운동 4차 상황 보고 회의를 개최해 지금까지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2일 "극심한 가뭄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제한 급수가 불가피한 위기 상황이다"면서 "공무원이 먼저 솔선수범해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운동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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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가 가뭄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동구는 지난달 28일 부구청장 주재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운동 4차 상황 보고 회의를 개최해 지금까지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점검 내용으로는 전 직원 물 절약 추진실적을 체크하고 부진한 부서를 대상으로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독려했다.
공직자는 각 가정에서 계량기 수압 조절, 양변기에 벽돌 넣기, 싱크대 밸브조절, 양치 컵 사용하기 등 인증샷을 담당자에게 제출하는 방식으로 물 절약 실천 운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동구는 현재 전 직원의 88%가 생활 속 물 절약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는 또 공동주택단지별 거주 공무원 책임관을 지정 운영해 주민이 원할 경우 언제든지 가정을 방문, 수압 조절을 해주고 있다.
물 절약 실천 우수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노후 아파트 시설개선 사업 시 구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동별 ‘딩동! 물끄라미 실천단’을 꾸려 운영 중이다. 동별 전문가, 통장, 공직자들로 꾸려진 ‘딩동! 물끄라미 실천단’은 직접 가가호호 세대를 방문해 수압 조절을 돕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2일 “극심한 가뭄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제한 급수가 불가피한 위기 상황이다”면서 “공무원이 먼저 솔선수범해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운동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는 전 직원 동복댐 현장 견학을 실시해 가뭄 심각성을 상기시킬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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