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베네수엘라 간 다리, 폐쇄 7년 만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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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가 외교 관계 단절로 7년간 폐쇄했던 국경 교량을 완전히 개방했다.
양국 대표단은 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노르테데산탄데르주와 베네수엘라 타치라주를 잇는 티엔디타스 다리에서 만나 통행 재개를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콜롬비아에서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의 당선으로 좌파 정권이 수립된 뒤 양국 간 외교 관계는 차츰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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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가 외교 관계 단절로 7년간 폐쇄했던 국경 교량을 완전히 개방했다.
양국 대표단은 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노르테데산탄데르주와 베네수엘라 타치라주를 잇는 티엔디타스 다리에서 만나 통행 재개를 선언했다.
프레디 베르날 타치라주지사는 “이날부터 우리 두 나라의 모든 국경 관문은 다시 열리고 수송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양국 간 관계를 더욱 개선해 나가는 것이 두 정부의 정치적 의지”라고 덧붙였다.
티엔디타스 다리는 2016년에 건설됐지만 3년 뒤 베네수엘라 정부가 컨테이너를 쌓으면서 완전히 막혔다. 이 다리는 약 3200만 달러(404억1600만원)를 들여 지어졌다. 지역 간 교량의 교통적체를 완화하고 화물 운송을 쉽게 하기 위해서다.
베네수엘라 사회주의 정부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렸던 2019년 당시 콜롬비아에서 오는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에 대한 거부 취지로 이 다리에 12개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를 쌓아 통행을 아예 막았다.
2018년 콜롬비아의 이반 두케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독재자로 규정하고 다른 50여개국과 함께 그의 재선이 부정선거의 결과라고 비난했다. 이후 양국은 앙숙으로 지내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콜롬비아에서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의 당선으로 좌파 정권이 수립된 뒤 양국 간 외교 관계는 차츰 회복됐다. 같은 해 9월 시몬 볼리바르 다리와 프란시스코 데 파울라 산탄데르 다리가 다시 열린 데 이어 티엔디타스 다리까지 개통된 것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자매 국가인 콜롬비아와의 국경을 정상화하기 위한 절차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나라는 교역 규모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양국 간 총 교역량은 5억1200만 달러(6461억4400만원)로 전년도의 3억9400만 달러(4972억2800만원)보다 훨씬 늘어났다. 국교 단절 이전인 2008년도 총 교역량은 70억 달러(8조8340억원)였다.
서지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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