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계속 발전해야 한다"는 콘테의 한숨, 백업이 없다

허인회 기자 2023. 1. 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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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처한 공격진의 상황을 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걱정이 많다.

콘테 감독은 "힐은 아직 어린 선수이며 피지컬적으로 더 강해질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며 "우리 공격진에는 케인, 손흥민, 히샤를리송, 쿨루셉스키가 있다. 그러나 2명이 부상이다. 곤경에 빠져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계속 발전해야 하고, 상황은 점점 어려워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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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처한 공격진의 상황을 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걱정이 많다.


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가진 토트넘홋스퍼가 애스턴빌라에 0-2로 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은 5위에 머물렀다. 전날 4위에 오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승점 32)보다 한 경기 더 치렀으나 승점 2점 뒤지고 있다.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했다. 해리 케인, 브라이언 힐과 함께 공격을 구성했다. 지난 경기를 뛴 데얀 쿨루셉스키는 근육 부상을 당해 제외됐다. 히샤를리송은 월드컵 기간 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회복에 전념하고 있고, 루카스 모우라도 컨디션 난조다. 2골을 먼저 내주고도 간신히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지난 경기와 달리 이번에는 아무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부상자가 쏟아지며 토트넘은 경기 중 공격 옵션을 바꿀 수 없는 상황이다. 힐이 교체되고 이반 페리시치가 공격으로 올라가는 방법만 가능했다. 경기 종료 뒤 영국 현지 기자들도 콘테 감독에게 해당 문제에 대해 질문했다. 콘테 감독은 "힐은 아직 어린 선수이며 피지컬적으로 더 강해질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며 "우리 공격진에는 케인, 손흥민, 히샤를리송, 쿨루셉스키가 있다. 그러나 2명이 부상이다. 곤경에 빠져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계속 발전해야 하고, 상황은 점점 어려워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수술 여파로 안면 보호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소화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지금은 교체도 불가하다. 이날은 전반전을 치르다가 답답함에 마스크를 벗어 던지며 맨 얼굴로 경기를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는데 또 실패했다. 8경기째 리그에서 침묵하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부상자들의 복귀가 절실하다. 지난 시즌처럼 4위에 들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으려면 풀전력으로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5일에는 크리스탈팰리스전, 7일에는 포츠머스전(잉글랜드FA컵)을 연달아 치르는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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