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GG’ 토미 ‘현수’ 에드먼 가세…일본 언론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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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현수' 에드먼(27·세인트루이스)이 한국 야구대표팀 합류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히면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 국적이 아닌 한국계 혈통으로는 최초로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 에드먼의 가세는 전력의 급상승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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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과 빅리거 키스톤 콤비 구축 가능..일본 풀카운트 "한일전 더 치열할 듯"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현수' 에드먼(27·세인트루이스)이 한국 야구대표팀 합류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히면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에드먼은 지난달 30일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팀을 위해 뛰는 것은 나에게 큰 기회다. 폴 골드슈미트와 놀란 아레나도가 멋진 경험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꼭 WBC에 출전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2루수와 유격수 포지션 모두 준비하겠다. 김하성과 키스톤 콤비를 이룰 수 있어 기쁘다”는 기대도 전했다.
한국 출신 이민자 어머니와 대학 야구 코치로 활동하는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에드먼은 WBC 한국 대표팀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MLB가 주관하는 WBC는 선수들의 국적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않는다. 부모는 물론 조부모 중 한 명의 국적을 따라 해당 국가의 대표 선수로 참가할 수 있다.
한국 국적이 아닌 한국계 혈통으로는 최초로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 에드먼의 가세는 전력의 급상승을 기대하게 한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6번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9년 빅리그를 밟은 에드먼은 지난해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수상 이력만 봐도 알 수 있듯, 에드먼은 MLB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주 포지션인 2루는 물론이고 유격수로서도 정상급 기량으로 평가받는다. 벌써부터 미국 일부 매체들은 “2023시즌 유격수 골드글러브의 주인공은 에드먼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에드먼이 한국 야구대표팀에 승선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과 키스톤 콤비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처음으로 빅리거 키스톤 콤비를 구축하게 된다.
타격 능력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2022시즌 153경기 타율 0.265 13홈런 57타점을 기록한 에드먼은 안정적인 수비, 10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리면서도 30개 이상의 도루를 찍을 수 있는 타자로 작전 수행 능력 또한 뛰어나다. 대표팀 입장에서 에드먼의 합류는 큰 호재다.
그만큼 경쟁국의 관심도 크다. 최강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일본 야구대표팀의 우승을 기대하는 일본 매체들도 에드먼 가세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풀카운트는 “에드먼의 가세는 우승을 노리는 사무라이 재팬에도 위협적인 소식이다. 더욱 치열한 한일전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WBC에서 한국과 일본은 중국·호주·체코와 B조에 편성됐다. 숙명의 한일전은 3월 10일 오후 7시 도쿄돔서 열린다.
2009년 이후 14년 만에 WBC 정상을 노리는 일본 야구대표팀에는 오타니와 다르빗슈, 스즈키 세이야 등 일본인 빅리거가 대거 합류했다. WBC 출전 가능성이 높은 일본 프로야구 소속 선수들도 화려하다. 2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차지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160㎞대 직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사사키 로키(자바 롯데)도 WBC에 참가한다.
일본이 최강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에드먼의 출전 의지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큰 동기부여와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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