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루게릭병 치료제 ‘테글루틱’ 국내 단독 판매

전종보 기자 2023. 1. 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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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이탈리아 제약사 이탈파마코로부터 루게릭병 치료제 '테글루틱'을 도입해 발매한다고 2일 밝혔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 기획실장은 "테글루틱을 도입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SK케미칼이 판매하고 있는 원드론패취, 온젠티스캡슐 등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가 이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테글루틱 도입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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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치료제 ‘테글루틱’/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은 이탈리아 제약사 이탈파마코로부터 루게릭병 치료제 ‘테글루틱’을 도입해 발매한다고 2일 밝혔다.

테글루틱은 ‘리루졸’ 성분 제품으로, 삼킴 장애를 겪는 환자도 쉽게 복용할 수 있는 현탁액 제형이다.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근위축성측색경화증(루게릭병)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 또는 기관절개시점 지연을 효능·효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 기획실장은 “테글루틱을 도입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SK케미칼이 판매하고 있는 원드론패취, 온젠티스캡슐 등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가 이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테글루틱 도입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위축성측색경화증은 루게릭병이라고 불리는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운동 신경 세포가 점차 파괴되면서 사지·호흡 근육까지 마비될 수 있는 병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루게릭병 환자는 4709명이며, 최근 5년간 연 평균 3.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약품 중 루게릭병 자체를 치료하는 약물은 없으며 테글루틱과 같이 진행을 늦추는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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