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지난해 최고 성과 '전고체전지 및 낙뢰 피해 대책 기술' [경남소식]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2일 시무식을 열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KERI 김남균 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안전 키워드를 강조하며 "연구원은 업무 특성상 항상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고 최근에는 대형 인프라 구축도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며 "안전보건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임직원은 물론 업무 관련 업체들까지도 안전사고에 유의할 수 있도록 부서별로 각별한 노력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2022년 한 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팀을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영예의 KERI 대상 ‘팀’ 부문은 ‘황화물계 전고체전지 기술 개발팀’이 차지했다.
전기차의 주행거리 한계와 폭발·화재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전고체전지’의 상용화에 기여할 핵심 기술을 다수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인 부문(올해의 KERI인 상)은 낙뢰로부터 지중 송전케이블 및 변전소를 보호할 수 있는 ‘송전급 피뢰기 핵심소자 기술’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한 전기환경연구센터의 강성만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E-모빌리티용 고전압 탄화규소 트렌치 모스펫 소자 기술 상용화팀 △대용량 전력저장용 레독스흐름전지(RFB) 시험인증센터 구축팀 △2022년 연구지원체계 평가팀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초고압 피뢰기용 핵심소자(MOV) 개발팀 △시뮬레이션 기반 기업지원팀 △차세대 고효율(IE4) 전동기 오픈플랫폼 구축 및 운영팀 △장거리 무선전력 전송팀 △무결함 성적서 발행을 통한 KERI 브랜드 내실화 추진팀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 취득 팀이 차지했다.
◆삼성중공업, 외국인 인력 속속 입국 올해 1200여명으로 확대
인도네시아 국적의 용접 전문인력 41명은 지난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입국은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 해 외국인 유입 인력 제한 완화 등 정부 대책 시행 이후 가장 많은 외국인 인력 입국 사례다.
이들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산업 안전 및 전문 심화 교육 등을 마친 후 생산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및 협력업체에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해 말까지 782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도입 규모를 1200여명까지 확대해 현장의 인력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에 대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시행 중이다.
기숙사를 비롯해 현지식 메뉴 구성 및 휴일 식당 운영, 전문 통역사 배치, 인센티브 지급과 종교행사 지원 등 근로 여건 뿐만 아니라 산업안전보건교육 영상을 현지어로 제작해 교육에 활용하는 등 사고예방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생산 인력 채용 TF를 구성했으며 국내 인력은 물론 외국인 전문인력 채용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힘찬병원, 정형외과 박용욱 원장 초빙
창원힘찬병원이 새해를 맞아 2일 정형외과전문의 박용욱 원장을 초빙해 진료를 시작했다.
신규 의료진으로 창원힘찬병원과 함께하게 된 박용욱 원장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미국 유니온기념병원 연구원, 중국 길림대 제2병원 정형외과 석좌교수, 중국 칭다오대 정형외과 석좌교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정형외과 비상임감정위원 등을 지냈다.
대학병원 교수로 재임하며 9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습지에 발표하고, 제28차 대한정형외과 추계학술대회 학술장려상 수상, 제20회 한림대학교 의료원 종합학술대회 학술상 수상 등 학술 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발등뼈 골절 수술법 개발 후 임상결과를 미국정형외과족부족관절학회지, 미국족부족관절외과학회지 등에 발표하며 족부 족관절 분야에서 전문성을 입증 받았다.
박용욱 원장은 창원힘찬병원 정형외과에서 족부 및 족관절 질환, 아킬레스건 파열, 평발, 발가락 질환, 무지외반증, 무지내반증, 족저근막염, 선천성 기형 등 족부 족관절 질환 치료에 주력할 예정이다.
진료 분야를 세분화해 환자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창원힘찬병원 이상훈 병원장은 "신규 의료진 초빙을 통해 정형외과 분야 중에서도 족부 질환 치료에 보다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의료진 영입과 최신 의료기술 도입으로 지역 내 양질의 의료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남메세나협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
BNK경남은행은 회장사를 맡고 있는 경남메세나협회가 ‘2022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2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발전 기반 및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공이 있는 개인 및 단체에 대해 포상이 이뤄졌다.
경남메세나협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추천으로 문화예술후원매개사업 및 지역문화특화사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경남메세나협회는 2007년 창립 후 기업과 예술의 가교역할을 하며 지역경제와 예술의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로 BNK경남은행은 협회 출범 시 창단을 주도했으며 현재 BNK경남은행 최홍영 은행장이 회장을 역임 중이다.
BNK경남은행은 기업사랑 메세나 콘서트와 같은 문화예술후원사업과 지역 문화예술 공로자 및 유망주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메세나 대회 등 경남메세나협회의 주요 사업을 적극적으로 후원해 왔다.
최홍영 은행장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노력이 좋은 성과로 돌아와 경남메세나협회장으로서 기쁜 마음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저변 확대는 문화 예술 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역과 지역민 모두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BNK경남은행은 경남메세나협회 회장사로서 앞으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조달청, 지난해 조달사업 3조3819억원 집행…중소기업 지원에 79% 집행
경남지방조달청(청장 신종석)은 지난해 3조3819억원의 조달사업을 집행해 2022년 연간계획(3조3293억원) 대비 101%를 달성했다.
특히 조달사업실적이 경남조달청 개청 이래 2021년부터 2년 연속 3조원을 돌파했고 사업별로는 내자구매 2조6503억원, 시설공사 7316억원이 집행됐다.
또한 전체 사업실적 중 중소기업 지원 실적은 2조6893억원(전체 실적의 79%)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여성기업 지원 실적 4521억원(전체 실적의 13%)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함으로써 개청 이후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신종석 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을 우선 배려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서 판로를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농협,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2일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NH농협은행 경남영업부에서 기부 캠페인을 개최했다.
경남농협 간부직원과 지역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캠페인에는 기부제도 홍보 및 붐 조성을 위해 김주양 본부장(총괄) 및 조근수 본부장(은행), 류승완 지역노조위원장 등 3명이 은행 첫 영업일 고향사랑기부를 실시했다.
이들은 고향사랑기부를 하면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 상품도 함께 가입했다.
김주양 본부장은 "지역소멸 우려 완화, 지방재정 보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민 여러분께서 고향사랑기부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기부방법은 정부 고향사랑기부 포털사이트 고향사랑 e음 또는 전국 농협(농축협 및 농협은행)영업점에서 기부할 수 있다
◆박성수 경남교육청 부교육감 부임
박성수(57) 경상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이 1일 부임했다.
박 부교육감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해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일반사회교육(2급 정교사) 석사와 펜실베니아 주립 브룸스버그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에서 교육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후 미국 코네티컷주 트럼블 교육청과 교육부 기획평가과, 진로교육과 등을 거친 뒤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 학생복지정책과장, 대학학사제도과장으로 근무했다.
2017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 후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군산대 사무국장, 부경대 사무국장을 거쳐 전북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박 부교육감은 "오직 경남교육과 오직 경남학생만을 생각하고, 경남의 학생들이 자립과 공존의 가치를 통해 미래를 살아가는 힘을 키우고, 행복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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