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부진…테슬라, 연초부터 中서 할인 행사

김현경 2023. 1. 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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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연초부터 중국 내 판매를 늘리기 위한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제공해온 6천 위안(약 110만원)의 배송 보조금과 같은 해 11월 처음 도입한 4천 위안(약 73만원)의 보험료 보조금을 새해에도 계속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는 중국 내 수요 감소 등 우려로 지난해 12월에만 37% 급락해 역대 월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최악의 한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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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연초부터 중국 내 판매를 늘리기 위한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중국 법인은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이날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모델 3' 승용차와 '모델 Y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총 1만 위안(약 183만원)을 할인해 준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제공해온 6천 위안(약 110만원)의 배송 보조금과 같은 해 11월 처음 도입한 4천 위안(약 73만원)의 보험료 보조금을 새해에도 계속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는 중국 내 수요 감소 등 우려로 지난해 12월에만 37% 급락해 역대 월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최악의 한해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조만간 역대 최대 수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회사는 애초 목표인 연간 기준 50%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이미 전망한 바 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도 연말에 모델 3와 모델 Y 신차 고객에게 7천500달러(약 947만 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고 발표했으며, 이를 모델 S와 모델 X로도 확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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