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새해”…대구·경북 계묘년 힘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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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정치권이 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계묘년(癸卯年)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 공무원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경북도도 이날 오전 안동 충혼탑 참배와 도청 뒷산 등반, 시무식으로 2023년 힘찬 출발을 알렸다.
정의당과 진보당은 민주노총 대구경북본부 등과 함께 3일 대구 현대공원 열사묘역에서 민중단체 합동 시무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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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경북이 지방시대 주도”
기업·정치권도 시무식 갖고 새 도약 다짐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 공무원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동인청사와 산격청사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로 채택한 ‘대구가 다시 힘차게 우뚝 솟아오른다’는 의미의 ‘대구굴기(大邱崛起)’ 시정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오후에는 엑스코 그랜드볼룸홀에서 대구시 주관으로 처음 개최하는 ‘2023년 대구시 신년인사회’를 열고 국회의원, 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지역 원로, 초청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굴기’ 시루떡 자르기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를 250만 대구시민이 힘차게 다시 일어서는 대구굴기(大邱崛起)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역사적 도전에 시민들도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도 이날 오전 안동 충혼탑 참배와 도청 뒷산 등반, 시무식으로 2023년 힘찬 출발을 알렸다.
참석자들은 충혼탑에서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며 새해에는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참배를 마친 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도청 직원 200여 명은 도청 뒤 검무산에 올라 ‘경북도가 중심이 돼 지방시대를 주도하고 국민 행복 시대와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올해의 화두는 ‘확실한 지방시대, 영광의 경북도’로 정했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 중심의 사고로 혁명적 변화가 있어야 대한민국이 지속가능다”고 강조했다.
DGB금융그룹은 이날 온라인 시무식을 갖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취임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아동복지시설을 찾는 등 취약계층 나눔행사로 대신했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긴축의 시대, 상실의 시대, 갈등의 시대라는 복합 위기 속에 생존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새 출발점에 서서 희망을 바라면서도 마음이 무겁다”라며 “혼란스러운 한 해가 될 수 있겠으나 임직원이 힘을 모아 빠른 의사결정과 강한 실행력으로 도약한다면 위기의 시대에 더 큰 기회의 장이 열릴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화성산업㈜는 3년 만에 전 임직원 대면 행사를 갖고 ‘위기관리 DNA’와 ‘굳건한 재무건전성’을 토대로 2023년을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2일 오후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당원들이 모인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가진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3일 오전 앞산 충혼탑 참배에 이어 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정의당과 진보당은 민주노총 대구경북본부 등과 함께 3일 대구 현대공원 열사묘역에서 민중단체 합동 시무식을 갖는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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