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제한된 제주 용천동굴 간접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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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원은 3일부터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에서 자연유산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새롭게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하나, 둘, 셋! 천연기념물 동물 체험구역'에선 천연기념물 세 종이 체험자의 움직임을 따라 하거나 특정 동작을 유도한다.
문화재청 측은 "3차원(3D) 스캔 자료를 기반으로 체험실을 동굴과 유사하게 구현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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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원은 3일부터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에서 자연유산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새롭게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하나, 둘, 셋! 천연기념물 동물 체험구역'에선 천연기념물 세 종이 체험자의 움직임을 따라 하거나 특정 동작을 유도한다. 반달가슴곰과 노랑부리저어새, 산양 등이다. 배경에 비단벌레, 솔부엉이, 수달, 팔색조, 원앙(암수), 따오기, 남생이 등도 숨어 있다. '지질 전시구역'에선 공룡 세 종을 증강현실(AR)로 보여준다. 공개가 제한된 제주 용천동굴의 내부 모습도 프로젝터 열 대와 스피커로 생생하게 전한다. 문화재청 측은 "3차원(3D) 스캔 자료를 기반으로 체험실을 동굴과 유사하게 구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천연보호구역과 명승 전시구역'에선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에서 촬영한 파노라마 영상을 펼치고, '데이터의 향연, 천연보호구역과 명승 미디어월'에선 천연보호구역 열한 곳과 명승 129곳의 사진 등 정보 자료를 제공한다. '매머드 전시구역'에선 '한반도, 매머드는 살아있다' 영상을 상영한다. 문화재청 측은 "국내 최고 매머드 골격표본을 AR로 재현한 영상"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통해 골격표본, 내장 기관, 근육, 가죽, 털 등의 순차적 생성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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