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의 마법사' 염기훈, 수원과 2023시즌 플레잉 코치로 계약 연장
김영서 2023. 1. 2. 10:18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 삼성 미드필더 염기훈(40)이 불혹에도 피치를 누빈다.
수원 구단은 "염기훈은 구단과 2023년 12월 31일까지 플레잉 코치직을 수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2일 전했다. 당초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를 결심했던 염기훈은 이병근 수원 감독의 강력한 권유로 한 해 더 필드에 서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선수뿐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맡는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
2010년 수원에 입단한 염기훈은 구단 최다 출전, 최다 골, 최다 도움 등 주요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레전드다. 수원에 세 차례 우승을 안겼다. K리그 통산 최다 도움과 직접 프리킥 득점 1위, 대한축구협회(FA)컵 최초 최우수선수(MVP) 2회 수상 등 대한민국 축구와 K리그에 업적을 남겼다.
현재 77골·110도움을 기록 중인 염기훈은 2023시즌에 K리그 최초 80(골)-80(도움) 클럽 가입과 프리킥 최다 득점 단독 1위(17개·공동 1위)에 도전한다. 염기훈은 오는 3일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염기훈은 "사랑하는 수원을 위해 1년간 더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 모든 것을 수원을 위해 내어놓고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선수와 코칭 스태프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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