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호실적"…현대차·기아 나란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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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호실적 전망에 나란히 강세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자동차 호실적 행진이 4분기까지도 이어진다"며 "지난해 실적은 당분간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기억에 남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3조2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1.1%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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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헌표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호실적 전망에 나란히 강세다.
2일 오전 10시 7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3.31%)오른 15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도 2.87% 상승 중이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자동차 호실적 행진이 4분기까지도 이어진다"며 "지난해 실적은 당분간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기억에 남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경쟁 심화와 경기 둔화 등을 감안해 23만 원으로 낮췄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3조2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1.1%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판매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원재료 비용이 3분기 고점을 찍고 다소 진정됐기 때문"이라며 "인센티브가 3분기 저점을 찍고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여전히 코로나 이전은 물론이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반조립제품(CKD) 공장을 짓고 내연기관차와 친환경차도 생산한다고 밝혔다.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는 최근 "왕국의 자동차 산업을 증진시키고 현지 개발 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현대차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기아도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아의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0%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실적 고점보다 저점이 궁금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 원으로 하향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 환율, 판매량 증가, 그리고 비용 부담 완화 덕분”이라며 “관건은 인센티브 상승 속도와 경쟁업체와의 격차이고, 인센티브 최소화를 통해 과거 대비 높아진 실적 저점을 증명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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