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는 없다’ 현건, 새해 첫승… 베테랑과 ‘슈퍼디그’ 리베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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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연패를 끊고 2023년을 승리로 열었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가 부상으로 여전히 코트에 서지 못한 가운데, 베테랑 황연주 양효진이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에선 김연견이 슈퍼 디그로 승리에 쐬기를 박는 득점을 지원했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은 2023년 1월 1일 새해 첫날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대 0(25-17, 25-18, 25-)으로 꺾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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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연패를 끊고 2023년을 승리로 열었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가 부상으로 여전히 코트에 서지 못한 가운데, 베테랑 황연주 양효진이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에선 김연견이 슈퍼 디그로 승리에 쐬기를 박는 득점을 지원했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은 2023년 1월 1일 새해 첫날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대 0(25-17, 25-18, 25-)으로 꺾고 승리했다. KGC인삼공사, 흥국생명전 2연패 이후 오랜만의 맛본 승리다.
토종 아포짓스파이커 황연주가 17점으로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황민경과 고예림도 각 10점, 8점으로 공격을 뒷받침했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9점, 범실 9개, 공격효율 8.33%로 부진했던 양효진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4점으로 경기 내 두 번째 높은 점수를 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중반까지 고전했다. 5-4로 앞서던 상황에서 IBK기업은행 김수지의 서브 차례에서 7점을 연달아 내주며 5-11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5-8 상황에서 고예림의 투입으로 수비가 안정되면서 분위기를 차츰 가져왔다. 고예림과 황민경의 퀵오픈,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에겐 주전 리베로 신연경이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김하경이 공중에 뜬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신연경의 오른쪽 무릎 쪽으로 넘어졌고, 신연경은 그대로 아웃됐다. IBK가 흔들리는 사이 현대건설이 기세를 이어가며 25-17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는 이전 세트에 조용했던 황연주가 7점(공격성공률 54.55), 이다현 고예림이 각 5점을 올리며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IBK기업은행이 끈질긴 추격으로 세트 막판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16-19로 끌려가던 IBK기업은행은 표승주의 오픈성공, 산타나의 블로킹과 오픈·퀵오픈 성공 등으로 마침내 23-2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양효진의 오픈 성공으로 다시 23-23 동점이 됐다.
IBK의 기세를 멈춘 건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의 슈퍼 디그였다. 산타나의 오픈 공격이 정지윤의 손을 맞고 코트 밖으로 이탈하려던 순간 김연견이 몸을 날려 볼을 살려내며 반격의 기회를 만들었고, 정지윤이 24-23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김연견은 이어진 IBK기업은행 산타나의 스파이크도 몸을 던져 디그를 성공했고 김다인의 세트 후 고예림이 공격을 성공시키며 셧아웃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16승 2패(승점 45)로 여자부 1위 자리를 사수했다. 흥국생명과 3점 차다. 현대건설은 자칫 3연패 수렁에 빠질 뻔했지만 새해 첫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이 3연패 이상을 기록한 건 2020-2021 시즌 한국도로공사(당시 5연패)와의 경기였던 2021년 1월 27일이 마지막이다.
IBK기업은행은 산타나가 14점, 표승주가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현대건설의 수비를 뚫기는 어려웠다. 특히 주포인 김희진이 5점(공격성공률 15.38%)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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