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빌라에 0-2 패…4위 복귀 실패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애스턴빌라에 패하며 5위를 유지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빌라에 0-2로 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은 5위에 머물렀다. 전날 4위에 오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승점 32)보다 한 경기 더 치렀으나 승점은 2점 뒤지고 있다.
홈팀 토트넘은 3-4-3 전형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 해리 케인, 브라이언 힐이 공격을 이끌었고, 이브 비수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미드필드에서 지원했다. 양쪽 윙백은 이반 페리시치, 맷 도허티, 스리백은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크리스티안 로메로였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빌라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올리 왓킨스와 레온 베일리가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다. 부엔디아, 루이스, 부바카르 카마라, 존 맥긴이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뤼카 디뉴, 타이런 밍스, 에즈리 콘사, 애슐리 영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로빈 올센이었다.
전반 9분 왓킨스가 경기장 왼쪽으로 침투하며 긴 패스를 받았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았고, 랑글레를 피해 슈팅까지 때렸다.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12분 힐이 경기장 오른쪽에서 드리블하다 공격에 가담한 도허티에게 패스했다. 도허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밍스를 제치고 골문 앞으로 공을 몰았는데, 카마라가 슈팅 과정을 저지했다.
전반 19분 손흥민이 중원에서 공을 빼앗겼으나 직접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베일리의 압박에 공을 내준 뒤 끝까지 쫓아가 걷어냈다. 이후 거추장스러운 듯 마스크를 벗어 경기장 밖으로 던졌다.
전반 40분 랑글레가 수비 사이로 침투하는 페리시치를 향해 긴 패스를 전달했다. 페리시치가 슈팅 타이밍을 놓쳐 크로스를 올렸다. 케인이 머리에 맞춘 공이 골문으로 향했는데, 영이 머리로 막아냈다.
전반 43분 토트넘이 연이은 원터치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비수마, 호이비에르, 손흥민을 거친 공이 케인에게 연결됐다. 그러나 케인이 슈팅하기 전 올센이 공을 잡았다.
전반 44분 토트넘이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직접 골문을 노렸다. 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5분 빌라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루이스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요리스가 공을 확실히 잡아내지 못하고 흘렸다. 왓킨스가 공을 따내 뒤쪽으로 내줬고, 부엔디아가 골대 왼쪽 구석을 노려 득점했다.
후반 12분 비수마의 크로스가 상대 맞고 페리시치 앞으로 떨어졌다. 페리시치가 넘어지면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18분 토트넘이 첫 번째 선수 교체를 실시했다. 힐을 빼고 왼쪽 윙백 라이언 세세뇽을 투입했다. 세세뇽이 왼쪽 풀백을 맡고, 페리시치가 오른쪽 공격수로 전진 배치됐다. 2분 뒤 빌라는 베일리 대신 매티 캐시를 들여보냈다.
후반 28분 빌라가 한 골을 추가했다. 왓킨스가 케인을 압박해 공을 가로챘고 루이스에게 전달했다. 루이스가 전방으로 공을 몰고 가다 맥긴에게 내주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했다. 맥긴이 루이스를 향해 절묘한 왼발 로빙 패스를 전달했다. 루이스의 슈팅이 요리스를 지나쳐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32분 맥긴이 햄스트링 부위 통증을 호소해 일찍 경기를 마쳤다. 필리페 쿠티뉴가 투입됐다. 후반 35분 토트넘이 비수마와 도허티를 불러들였다. 파페 사르, 에메르송 로얄이 들어갔다. 빌라는 부엔디아, 루이스, 콘사를 교체했다. 대니 잉스, 칼럼 체임버스, 얀 베드나렉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2분 손흥민이 경기장 왼쪽에서 공을 잡고 페널티박스 부근으로 이동했다. 슈팅을 자주 시도하는 위치에서 골문을 노렸는데, 슈팅이 베드나렉 몸에 막혔다.
후반 43분 토트넘이 마지막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페리시치, 호이비에르를 빼고 올리버 스킵, 제드 스펜스를 넣었다. 그러나 이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가 토트넘의 패배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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