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손흥민, 마스크 벗어던졌다…토트넘, 빌라와 전반전 0-0 (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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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마스크 착용이 편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영국 매체 BBC의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손흥민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 중인데, 선발로 나왔어야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해당 사항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마스크를 끼고 경기를 소화하며, 평소답지 않은 아쉬운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다.
그런 가운데 손흥민도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 도중 마스크를 벗어 던지며 마스크의 불편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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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손흥민도 마스크 착용이 편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토트넘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애스턴 빌라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도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 브리안 힐과 함께 공격진을 형성하며 토트넘 공격의 한 축을 맡았다.
손흥민은 지난 브렌트퍼드전에서 마스크 착용과 선발 기용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영국 매체 BBC의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손흥민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 중인데, 선발로 나왔어야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해당 사항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손흥민은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은 보여주었지만, 날카로운 킥이나 드리블 과정에서의 섬세함이 아쉬웠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2일 안와골절상을 입어 이틀 뒤인 4일 수술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마스크를 끼고 경기를 소화하며, 평소답지 않은 아쉬운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소화한 것이지만, 마스크의 불편함 때문에 본인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점도 사실이었다.
그런 가운데 손흥민도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 도중 마스크를 벗어 던지며 마스크의 불편함을 표시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경기장 중앙 부근에서 터치 실수로 레온 베일리에게 공을 뺏기자 다시 그를 쫓아 베일리의 전진을 막아냈다.
공이 터치 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한숨 돌린 손흥민은 자신이 쓰고 있던 마스크를 경기장 밖으로 던졌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손을 들며 미안하다는 듯한 제스처를 보였다.
토트넘 홈 팬들이 순간 탄성을 질렀다.
이후 손흥민은 마스크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부상 위험이 있더라도 제대로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손흥민은 전반전 종반에 왼쪽 측면에서 활발히 뛰며 크로스 등 공격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마스크 벗은 뒤 한결 편한 모습이았다.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는 전반전을 0-0으로 득점 없이 비긴 채 마치고 후반전을 기약하게 됐다.
사진=로이터, EPA/ 연합뉴스, 토트넘 중계화면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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