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핵대표 "북한의 합리적 우려 균형있게 해결해야”

이보람 2023. 1. 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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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중 북핵수석대표협의에 참석한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연합뉴스

중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군용 무인기 등 잇따른 도발과 관련해 “북한의 합리적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지난달 30일 한국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전화 통화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류 대표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설명한 뒤 “각 측이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하고 각자의 우려, 특히 북한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 데 힘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진하기 위해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한반도 정세에 대한 한국 측의 견해를 언급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국과 계속 소통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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