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평택 식품공장 화재 네 시간 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이보람, 최모란 2023. 1. 1. 20:36
새해 첫날인 1일 저녁 경기도 평택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네 시간여 만에 진압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5분께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 광동제약 식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경비업체 직원의 119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신고 접수 15분여만인 오후 7시 32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4분 뒤에는 경보령을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후 소방당국은 8시 16분 경보령을 다시 대응 1단계로 내렸다.
현장에선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와 110여 명 소방관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펼친 끝에 8시 37분에는 큰 불길이 잡혔다. 이후 화재는 오후 11시 7분 완진됐다. 이에 따라 대응1단계도 해제됐다.
대응 1단계는 인접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한다.
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 1만6000여㎡의 철골조 건물로, 이날 공장은 가동되지 않는 날이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피해규모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최모란 기자 choi.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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