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우크라에 미사일 쏜 러시아…젤렌스키 “비인간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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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새해 첫날부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격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새해 공격을 두고 비인간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도덕적·역사적 정당성은 러시아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년만에 가장 긴 신년사를 발표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우리 조상과 후손에 대한 러시아인의 신성한 의무"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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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새해 첫날부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격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새해 공격을 두고 비인간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도덕적·역사적 정당성은 러시아에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가 20발 이상의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키이우에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공습으로 키이우 도심 내 호텔과 주거용 건물이 심한 손상을 입었으며 부상자 중에는 일본인 언론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키이우에는 자정부터 수 시간에 걸쳐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에 “키이우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며 “대피소에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미사일 23발을 격추, 파괴했다. 클리치코 시장은 방공 시스템 요격으로 파괴된 미사일 파편이 키이우 시내로 차량 위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이번 공습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신년사가 공개되고 바로 몇 분 뒤에 시작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신년사 영상에서 트레이드마크인 카키색 상의를 입고 등장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우크라이나인을 위한 단 한 가지 소원이 있다. 그건 바로 승리”라며 우크라이나가 자유를 위해 싸우는 동안 국민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공격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테러 국가”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그런 공격 명령을 내리는 사람들과 이를 수행하는 사람들 모두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새해부터 공격을 하는 것은 ‘비인간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년만에 가장 긴 신년사를 발표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우리 조상과 후손에 대한 러시아인의 신성한 의무”라고 정의했다. 그는 러시아 국영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약 9분 간의 메시지에서 “러시아 군인들은 러시아의 평화와 안보 보장을 위해 싸우고 있다. 반면 서방은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분열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특별군사작전은) 우리 민족과 우리의 역사적 땅을 수호하는 것”이라며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은 우리의 편”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해방을 침공의 명분으로 내세워왔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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