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야생동물 구조·치료 2267건…45% 이상 자연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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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하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운영을 통해 도심 속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와 생태계 보전에 힘쓰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2018년 3월 시 보건환경연구원 내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연수구 솔찬공원 내) 개관 이래 현재까지 총 2267건의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했으며, 이 중 1030마리는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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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하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운영을 통해 도심 속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와 생태계 보전에 힘쓰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2018년 3월 시 보건환경연구원 내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연수구 솔찬공원 내) 개관 이래 현재까지 총 2267건의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했으며, 이 중 1030마리는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센터는 그동안 조류 137종 1847마리, 포유류 11종 363마리, 파충류와 양서류 12종 57마리를 치료했다.
여기에는 저어새 등 국내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천연기념물 542마리가 포함돼 있으며, 자연으로 돌아간 1030마리 중 342마리는 천연기념물 또는 멸종위기종이다.
야생동물들은 어미를 사고로 잃고 구조되는 경우가 631건(22.5%)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건물과 충돌 및 추락사고 551건(22.3%), 기아·탈진 365건(14.8%) 순이다. 도시 개발로 인한 빌딩 숲과 고유 서식지가 파괴된 환경에서 위태롭게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센터는 현재 너구리 2마리와 수리부엉이 1마리를 포함해 총 8마리의 야생동물을 보호, 치료 중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 재활, 자연복귀까지 동물과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구조된 동물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생태계를 지키는 선순환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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