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휘발유 유류세 인하폭 축소…판매가 소폭 상승

김희윤 2023. 1. 1.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첫날인 1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0.97원 오른 L(리터)당 1541.67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경유를 비롯한 다른 유종에 비해 안정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날 L당 평균 7원↑…재고 소진 등에 따라 주유소별 차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1년 반 만에 리터당 평균 1500원대로 하락한 11일 서울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497원에 판매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첫날인 1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0.97원 오른 L(리터)당 1541.67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휘발유 가격 상승 폭이 가장 큰 지역은 1일 기준 대전(22.68원 상승, 평균 1545.17원), 작은 지역은 세종(4.46원 상승, 평균 1530.00원)이다. 전국에서 휘발유 판매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636.47원으로 20.36원 올랐다.

국내 휘발유 판매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등 여파로 지난주까지 16주 연속 하락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휘발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을 종전 37%에서 25%로 축소했다. 휘발유 유류세는 현재 L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

이는 유류세가 오르면서 가격이 L당 100원가량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유류세 인하 전 탄력세율(L당 820원)과 비교하면 L당 205원 낮은 수준이다.

여전히 가격 수준이 높은 경유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 폭인 기존 37% 유류세 인하 조치를 유지했다.

이에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L당 1720.95원으로 전날보다 0.81원 내리며 최근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유 가격은 지난주까지 6주 연속 하락했다.

정부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경유를 비롯한 다른 유종에 비해 안정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작년 연말까지로 예정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4월 말까지 4개월간 연장하되, 이 기간 세율은 유류별로 다르게 적용하기로 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