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긍정평가 꾸준한 상승세…8월보다 9.6%p 올라 38.2% [MBC여론조사]
MBC가 1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가 긍정 38.2%, 부정 56.4%로 나타났다.
MBC는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한 휴대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지난해 8월과 9월, 11월에 실시한 MBC 여론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각각 28.6%와 30.4%, 33.4%였다. 꾸준한 상승세를 타면서 8월과 비교하면 10% 포인트 가까이 긍정 평가가 많아졌다.
이번 조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잘하고 있다'는 16.0%, '잘하는 편이다'는 22.2%로 조사됐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35.7%, '잘못하는 편이다'는 20.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에서 긍정 평가가 각각 57.3%, 69.1%로 부정 평가를 앞질렀다.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60%를 웃돌았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 '결단력과 추진력'을 꼽은 답변이 38%, '공정과 원칙'이 33.9%로 집계됐고, 부정 평가의 이유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 35.9%, 능력과 경험 부족이 29.9%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새해에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는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 성장’이라는 응답이 41.8%로 가장 높게 나왔다. ‘약자 배려·복지와 사회안전망 강화’가 16.3%, ‘야당과의 협치 복원과 국민통합’이 14.7%, ‘노동 연금 교육 3대 개혁’이 12.2%로 뒤를 이었다.
‘노조부패 척결’ 등 윤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노동개혁에 대해서는 적절하다 48%, 부적절하다 45.5%로 찬반이 팽팽했다.
중단된 지 한 달이 넘은 윤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도어스테핑에 대해서는 ‘재개해야 한다’ 39.4%, ‘재개할 필요가 없다’ 53%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관련해서는 ‘적법한 검찰권 행사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응답이 50.6%, ‘야당을 겨냥한 표적 수사이므로 문제가 있다’는 응답은 43.2%로 집계됐다.
10.29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국회가 통과시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는 ‘해임해야 한다’ 52.2%, ‘해임할 필요 없다’ 42.2%로 ‘해임해야 한다’는 응답이 10% 포인트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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