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 도전 실패' 틸리카이넨 감독의 패배 인정 "이길 수 없었다"

이형석 2023. 1. 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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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카이넨 감독. 사진=KOVO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새해 첫날 패배를 인정했다.

대한항공은 1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OK금융그룹에 0-3(26-28, 23-25, 21-25)으로 졌다.

11월 25일 삼성화재전부터 9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10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솔직히 10연승 도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오늘 패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대한항공의 직전 패배 역시 11월 20일 OK금융그룹에 당했다. 이번에 또 무릎을 꿇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OK금융그룹에 1승 2패로 뒤진다.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 셧 아웃 패배를 당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주전 세터 한선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한 공백을 실감했다.

특히 서브 싸움에서 2-9로 졌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에게 서브 에이스 5개, 박승수에게 4개를 허용했다. 리시브가 흔들리자 공격력이 떨어졌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오늘 OK금융그룹이 정말 잘했다. 상대 서브가 확실히 좋았다.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없었다. 이런 날은 쉽게 이길 수 없다. OK금융그룹이 이길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도중 정지석과 곽승석 등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선 "젊은 선수들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라고 말했다.

안산=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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