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수아레스, 월드컵 부진으로 빅리그 복귀도 실패

김정용 기자 2023. 1. 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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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을 무적 상태에서 치른 두 슈퍼스타가 결국 유럽 빅 리그 복귀에 실패했다.

월드컵 직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공개 비난하며 계약을 해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화제를 모았지만, 사실상 무적 상태인 스타는 더 있었다.

여전히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고, 축구사에 더 위대한 선수로 남고 싶은 욕구가 컸던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는 팀이라면 조건을 양보해가면서 합류하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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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무적 상태에서 치른 두 슈퍼스타가 결국 유럽 빅 리그 복귀에 실패했다.


월드컵 직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공개 비난하며 계약을 해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화제를 모았지만, 사실상 무적 상태인 스타는 더 있었다. 우루과이의 전설 루이스 수아레스도 지난해 여름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떠나면서 유럽 빅 리그 경력을 일단락했다. 그리고 친정팀인 나시오날과 단기 계약을 맺고 월드컵 전까지 컨디션을 조율했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다시 한 번 유럽 빅 리그에서 러브콜을 이끌어낼 기회였다.


하지만 둘 다 기량이 여전하다는 걸 보여주지 못했다. 37세였던 호날두는 페널티킥 득점 1골에 그쳤고, 대회 도중 유망주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는 등 체면을 구겼을 뿐이었다. 수아레스는 무득점에 그쳤고, 우루과이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H조에서 경쟁했는데 한국을 상대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가 내민 손을 결국 잡을 수밖에 없었다. 여전히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고, 축구사에 더 위대한 선수로 남고 싶은 욕구가 컸던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는 팀이라면 조건을 양보해가면서 합류하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느 팀도 호날두 영입에 나서지 않았다. 결국 지난해 여름부터 러브콜을 보냈던 알나스르로 이적하며 노후 보장을 택했다.


수아레스도 유럽 빅 리그의 러브콜을 기다린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결국 행선지는 브라질의 그레미우였다. 수아레스는 그레미우와 2024년 연말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수아레스는 나시오날, 흐로닝언, 아약스, 리버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등을 거쳐 7번째 소속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사진= 그레미우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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