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국 사우디행… “이적 적절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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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최종 선택은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유럽 빅클럽에서 수많은 기록을 만들었던 호날두는 정든 무대와 작별을 고하고 중동 클럽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호날두는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차례나 수상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우승 5회,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 우승 등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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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최종 선택은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유럽 빅클럽에서 수많은 기록을 만들었던 호날두는 정든 무대와 작별을 고하고 중동 클럽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인 알 나스르는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공식 소셜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날두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호날두가 ‘등번호 7번’이 적힌 유니폼을 들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사진을 함께 게재한 구단은 “이번의 역사적인 계약은 우리 구단의 성공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와 나라에도 영감이 될 것”이라며 호날두에 대한 환영 인사를 남겼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가디언, AP 등 외신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고, 호날두는 매 시즌 2억 유로(2683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임금뿐 아니라 광고 초상권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라고 한다. 호날두는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킬리안 음바페(24)를 넘어 최고액 연봉자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음바페는 연간 약 1억28000만 달러(약 1719억원)를 수령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호날두는 중동 구단과 계약을 맺으면서 데뷔 후 21년간 누벼온 유럽 무대를 떠나게 됐다. 2002년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명문 구단을 거쳤다.
호날두는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차례나 수상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우승 5회,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 우승 등을 달성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와 버금가는 선수로 평가받기도 했다.
하지만 2022-2023 시즌에 일으킨 여러 논란이 결국 독이 됐다. 호날두는 소속팀 맨유가 UCL 출전권을 얻지 못하자 이적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높은 몸값 등으로 이적은 이뤄지지 못했고,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탓에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급기야 시즌 도중 구단과 감독을 싸잡아 비난하는 인터뷰까지 하면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무직’이 된 호날두는 UCL 팀 이적을 추진했으나, 유럽 내에서 그를 원하는 구단은 없었다. 이 과정에 알 나스르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고, 결국 사우디행을 택했다. 호날두는 성명을 통해 “아시아 리그를 경험하길 원했고, 지금이 이적을 위한 적절한 시기라고 느꼈다”며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클럽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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