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정직 핵심가치 지킬 것”…창립 50주년 맞은 태영그룹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태영그룹의 윤세영(90) 창업회장이 소회와 비전을 담은 신년 메시지를 냈다. 윤 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편법을 찾지 말고 원칙과 정직이란 핵심가치를 지켜줄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윤세영 창업회장은 신년메시지를 통해 “혼신의 힘을 다해 지성과 열정, 도전과 창조, 신뢰와 존중이라는 태영의 정신을 바탕으로 위기와 난관을 성공과 영광으로 바꾸어 왔다”고 자평했다.
윤 창업회장은 이어 “오늘이 있기까지 태영그룹을 아껴준 국민과 현장에서 노력한 임직원 덕택에 주거와 환경, 문화, 휴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사람이 더 좋은 환경, 더 나은 세상에서 일상을 누리고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좀 더 풍요롭게 되도록 기여하겠다”고 했다.
태영그룹은 올해 그룹 경영 기조를 ‘전 세계적 경기침체 대응’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태영건설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경영 안전성을 제고하고, 태영인더스트리는 고객 우선,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내실 경영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환경사업 계열사인 에코비트는 적극적인 M&A를 통한 기존 사업 확대와 함께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미래 사업 강화에 나선다. 종합레저기업 블루원은 디지털 마케팅 확대에 집중하기로 했다.
태영그룹은 1973년 서울 마포의 대성극장 내 사무실에서 자본금 300만원의 태영개발(태영건설의 전신)로 출발했다. 현재 건설·환경·물류·레저·방송 등 5대 사업군을 바탕으로 2021년 말 기준, 78개 계열사를 보유한 자산총액 11조원, 연 매출 6조원의 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5월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편입됐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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