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한국 오려면? 리그 우승시켜야 ACL 진출 가능… 막중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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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시아 무대로 합류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통해 한국에 올 가능성이 열렸다.
즉 호날두가 다음 시즌 ACL에 참가하려면 프로 리그와 킹스컵 중 한 대회에서는 자신의 힘으로 우승을 이끌어야 한다.
다만 다음 시즌 ACL도 현재처럼 동서 대회를 나눠 진행할 경우 알나스르가 결승에 진출하고, K리그 팀이 동아시아 지구에서 결승에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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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시아 무대로 합류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통해 한국에 올 가능성이 열렸다. 하지만 아직 희박한 가능성이다. 아시아 무대 진출부터 쉽지 않다.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강호 알나스르 이적을 발표했다. 선수 생활 말년을 고연봉으로 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은퇴 후 월드컵 홍보대사 역할까지 보장받는 계약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정상권 레벨에서 경쟁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는 시점에서 '노후 보장'을 택했다.
호날두가 아시아 무대로 오면서 한국 팀과 맞붙을 가능성도 관심거리가 됐다. 호날두는 지난 2019년 유벤투스 소속으로 방한했다가 친선경기 출장을 거부하면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ACL에서 알나스르가 한국 팀과 경기한다면 의무적으로 한국을 방문해야 하는 상황을 상정할 수 있다.
다만 ACL의 최근 상황을 보면, 알나스르가 본선에 나가는 것부터 그리 쉽진 않다. ACL은 기존의 연간 대회에서 추춘제 대회로 전환하는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2022년 대회를 1년 반 동안 길게 진행한다. 대회는 지난해 초 시작됐지만, 올해 5월이 되어야 결승전을 한다. 그리고 다음 시즌부터는 2023-2024시즌으로 진행된다.
사우디 구단은 2023-2024 ACL에 본선 3팀, 예선 플레이오프 1팀 등 4팀이 참가할 수 있다. 두 시즌 치 성과를 대회 참가팀에 반영하다보니 2021-2022시즌과 2022-203시즌 프로 리그와 킹스컵 우승팀을 모두 본선에 보내기로 했다. 기존 시즌에는 프로 리그 2, 3위 팀도 ACL에 나갔지만 이번엔 아니다. 진출권이 한 팀에 중복되지 않는다면 우승만이 길이다.
알나스르는 현재 프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데, 2위 알샤바브와 승점차가 단 1점에 불과하다. 그 뒤로 3위 알이티하드, 4위 알타아원과 5위 알힐랄까지 모두 승점 1점 차로 늘어서 있는 치열한 형국이다. 1위를 안정적으로 독주하는 상태는 아니다.
즉 호날두가 다음 시즌 ACL에 참가하려면 프로 리그와 킹스컵 중 한 대회에서는 자신의 힘으로 우승을 이끌어야 한다. 동료들이 다 만들어놓은 판에 숟가락만 얹는 게 아니라, 팀 전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활약이 있어야만 ACL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ACL은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출전 한도를 총 6명(일반 5명, 아시아쿼터 1명)으로 확대했다. 호날두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대표 출신 마우로 이카르디가 거론되는 등 알힐랄이 외국인 영입에 열을 올릴 만한 상황이다. ACL에 진출하기만 한다면 우승후보 1순위가 될 수 있다.
다만 다음 시즌 ACL도 현재처럼 동서 대회를 나눠 진행할 경우 알나스르가 결승에 진출하고, K리그 팀이 동아시아 지구에서 결승에 올라야 한다. 그리고 이번 시즌처럼 결승전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돼야만 한다. 한국팀은 2023-2024 ACL에 울산현대,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이상 본선), 인천유나이티드(플레이오프)가 진출해 있다.
사진= 알나스르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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