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공 15-4' 스피드의 SK, 삼성에 86-67 완승 [IS잠실]
2022~23시즌 프로농구에서 가장 빠른 팀을 꼽으면 바로 서울 SK다.
SK에는 득점력이 좋고 발이 빠른 자밀 워니, 최준용부터 가드 김선형이 포지션 별로 포진해 있다.이런 공격 자원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속공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선수들에게 늘 속공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말한다.
SK의 경기 기록을 보면 득점 1위 자밀 워니(평균 23.8점)가 혼자 공격을 주도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상대 수비가 자리를 잡고 있을 때 골밑의 워니에게 공을 넣어주는 방식으로 득점하는 장면보다도 정신 없이 달려가다가 누군가 마무리하는 장면이 훨씬 많다. 그게 SK가 이기는 ‘승리 방정식’이다.
전희철 감독은 “세트 오펜스에서 우리가 상대를 이길 확률은 크지 않다. 하지만 우리의 장점인 스피드를 살려서 상대 수비가 붙지 못하는 오픈 찬스를 만들면 이길 확률이 더 커진다. 한 경기에 속공을 3~4개 성공한다면 6~8점을 더 앞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선수들에게 매번 강조하는 이야기다.
SK는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6-67로 크게 이겼다. 이날도 SK는 속공으로 삼성의 혼을 빼놓았다.
삼성은 1쿼터를 24-17로 앞섰다. 이정현과 외국인 선수, 이원석 등 높이의 우위를 앞세웠다. 그러나 2쿼터 초반부터 SK가 속공으로 따라붙었다. 3쿼터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SK 쪽으로 넘어갔다.
3쿼터 2분이 지나자 SK는 허일영의 연속 득점으로 5점을 내더니 김선형의 속공에 이은 마무리가 성공하면서 48-41로 달아났다.
삼성이 작전타임을 불러 팀을 정비했지만, 오히려 SK의 빠른 공격에 가속이 붙었다. 워니와 최부경, 허일영의 3점슛이 추가로 터지면서 3쿼터 후반 60-48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워니는 25점 17리바운드로 공격을 책임졌다. 김선형(13점) 허일영(12점) 최준용(11점) 등이 고르게 득점했다.
SK는 속공에 의한 득점이 삼성과 비교해 15-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리바운드 등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12-8로 공격력 부문에서 SK가 삼성을 압도했다.
잠실=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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