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월요일부터 다시 강추위…강원도 아침 -17도까지 뚝

정은혜 2023. 1. 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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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첫날은 평년 수준의 맑고 포근한 날씨였지만, 월요일인 2일부터 다시 강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 29일 강원 원주시 지정면 판대아이스파크 빙벽장에서 동호인들이 꽝꽝 언 가파른 빙벽을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문 가운데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영상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춘천·대전·청주 등 중부지방은 영상 2~5도, 강릉은 9도까지 오르겠다. 남부지방은 7~10도, 제주도는 1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포근할 전망이다. 다만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잠시 주춤했던 추위는 2일부터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2일 강원도는 아침 최저기온이 -17도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수도권 지역은 -14도~-7도로 출근길 한파가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최저기온 -8~-1도로 비교적 덜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서쪽에 형성된 두 개의 고기압(중국 상하이 부근, 러시아 바이칼호 부근) 세력이 추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31일~1일은 비교적 따뜻한 상하이 부근 고기압의 영향을 받았지만 1일 오후부터 상하이 부근 고기압의 세력이 점차 약해지고 바이칼호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이 중국 북부지방으로 남하하면서 2일부터 다시 강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찬 대륙고기압으로 인한 매서운 한파는 5일까지 이어지다가 6일 다소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아침 기온은 전국 -9~4도로 오르겠고 오후에는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라권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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