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학생들 이탈" 서울대·연세대 정시 경쟁률 하락, 왜
올해 서울대와 연세대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문·이과 교차지원’ ‘선택과목 점수 격차’ 등으로 입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위권 수험생이 ‘안정·하향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서울대 경쟁률 3.18대 1…“자연계 일부 하향지원”
학과별로 살펴보면 일반전형에서는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 전공이 6.00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언론정보학과(4.71대 1), 역사학부(4.40대 1), 사회복지학과(4.17대 1), 역사교육과(4.17대 1) 역시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자연계열의 경우 치의학과가 4.27대 1로 경쟁률이 제일 높았고, 간호대학(3.70대 1), 에너지자원공학과(3.50대 1), 컴퓨터공학부(3.30대 1) 순이었다.
연세대 경쟁률 3.72대 1…“어문계열 이과생 교차지원 줄어”
일반전형 인문계열의 경우 아동가족학과(5.00대 1), 행정학과(4.33대 1), 문헌정보학과(4.31대 1), 신학과(4.22대 1)의 지원이 높았다. 자연계열에선 약학과가 7.50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실내건축(6.67대 1), IT융합공학과(5.40대 1), 인공지능학과(4.55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상위권 학생들의 수시 합격으로 인한 이탈과 하향·안정지원 경향이 강화되며 서울대·연세대와 같은 최상위권 학교들의 경쟁률이 하락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대학별로 1월 2일까지 진행된다.
이후연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종석 "지켜주고파" 아이유 "귀여운 사람"…열애 직접 입 열었다 | 중앙일보
- 삭발하고 나타난 이승기, 심경의 변화?…이유 직접 밝혔다 | 중앙일보
- 5살배기가 두 동생 살렸다…부모 숨진 차 안 '55시간 악몽' | 중앙일보
- 사우디 간 호날두, 통장에 매일 7억 꽂힌다…감독 경질 권한도 | 중앙일보
- 세금 3억 안낸 도끼, 건보료 1666만원 체납...조덕배도 안냈다 | 중앙일보
- 박 "통일은 대박"도 이때…주목받는 '집권 2년차' 윤의 신년사 | 중앙일보
- PCR·백신·비자 다 필요없다…관광객 4분의1이 한국인 이 나라 | 중앙일보
- "자금도, 기술도 없었다"…'그알 PD' 어쩌다 '먹튀' 상징됐나 | 중앙일보
- 이종석·아이유 열애설…"성탄절 일본 데이트 만난 지 4개월" | 중앙일보
- 석현준, 드디어 '귀국할 결심' 밝혔다…"병역 기피 의도 없었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