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에 ‘빅 네임’이 빠졌네?”

PGA투어 새해 첫 대회 TOC 5일 개막
'넘버 1' 매킬로이, 스미스, 로리 ‘불참’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빅 네임’이 빠졌다.

오는 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2/2023시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총상금 1500만 달러)의 이야기다. 새해 첫 대회로 지난 시즌 우승자 등 세계 정상급 선수 39명만 등판하는 ‘왕중왕전’이다.

우선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불참한다. 지난 시즌 3승을 올렸고, 페덱스컵에서 사상 첫 3승 챔프에 등극한 최강자다. 지난해 10월 더CJ컵에서 2연패에 성공하며 통산 23승째를 수확했다. 2019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등판이 마지막이다. 당시 공동 4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오는 26일 DP월드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세계랭킹 3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호주)도 뛸 수가 없다. 지난해 9월 LIV 골프로 이적해 출전 자격이 상실됐다. 세계랭킹 20위 셰인 로리(아일랜드)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결장한다. 오는 13일부터 사흘 동안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펼쳐지는 DP월드투어 히어로 컵에 출전한다.

올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엔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넘버 2’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패트릭 캔틀레이,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잰더 쇼플리, 맥스 호마,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세계랭킹 15위 김주형과 19위 임성재, 38위 이경훈 등이 출격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