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골프 영향력 1위’…우즈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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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컬슨(미국·사진)이 세계 골프계 영향력 1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일(현지시간) '지난 1년간 프로 골프에서 가장 큰 뉴스를 만들어낸 영향력 있는 이름 톱 25' 명단을 발표했다.
ESPN은 "우즈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그의 복귀는 여전히 골프계의 가장 큰 뉴스"라며 "2년 연속 PGA투어 선수 영향력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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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3위, 노먼 4위, 김주형 18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필 미컬슨(미국·사진)이 세계 골프계 영향력 1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일(현지시간) ‘지난 1년간 프로 골프에서 가장 큰 뉴스를 만들어낸 영향력 있는 이름 톱 25’ 명단을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한 미컬슨이 1위다. 이 매체는 "미컬슨이 2021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고령 메이저 우승자가 됐고, 지난해 초에는 LIV 골프를 옹호하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비난해 논란이 됐다"며 "해당 발언으로 다수 후원사와 계약이 끊겼고, PGA투어 대회에도 나오지 못하다가 결국 LIV 골프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위다. 2021년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로 복귀전을 치렀고, 이후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에도 출전했다. ESPN은 "우즈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그의 복귀는 여전히 골프계의 가장 큰 뉴스"라며 "2년 연속 PGA투어 선수 영향력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LIV 골프 수장’ 그레그 노먼(호주) 4위, 제이 모나한(미국) PGA투어 커미셔너가 5위다. 지난해 PGA투어에서 2승을 따낸 김주형은 18위에 올랐다. ESPN은 "PGA투어 신인왕은 캐머런 영(미국)이 받았지만 김주형도 2022년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낸 선수 중 한 명"이라며 "1996년 우즈 이후 21세가 되기 전에 2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고 극찬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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