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승준 정선군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 찬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은 검은 토끼의 해라고 합니다. 토끼는 풍요를, 검은색은 인간의 지혜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어려운 현실들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며,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리대로 잘 풀리는 행운의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새해에는 민선 8기에 추진하고자 했던 중요한 일들이 차근차근 뿌리내리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그리고 참여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원자재, 에너지 가격 상승 및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과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인한 국제시장 전체가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파로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이른바 신 3고 현상으로 올해 내수경기 또한 침체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며,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경제성장률 1%대의 저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위기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위기 상황에 하나가 되고 한목소리를 내어주시는 군민 여러분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2023년 계묘년 정선군정은 700여 공직자와 함께 더 나은 정선군, 경쟁력 있는 정선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올림픽 문화유산인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관내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문화와 역사, 예술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 동서 6축의 마지막 구간인 영월~삼척 간 고속도로건설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도암댐 문제해결, 강원랜드 규제 완화, 지방소멸 대응 등 주요 현안 사업들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도 당부드립니다.
금년 군정은 위기 상황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면서 경쟁력 있는 도시 만들기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우선을 두고, 주요 사업들을 세심히 챙기겠습니다.
먼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역 농업의 발전과 농촌 경제 활성화는 모든 산업의 근본입니다.
하지만 농업인구의 고령화, 이상기후 현상, 가축전염병 확산 등 어려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농업·농촌이 가진 가치를 더욱 상승시켜 공익적 가치로 만들어 가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해 나가겠습니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주민참여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민간 자생조직을 활용하여 자립적 농촌발전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비료, 농약 등 농자재 반값 공급사업으로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농업기계 임대사업도 확대하여 더 많은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확대하여 농가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농번기 중식 지원사업도 확대 운영하겠으며, 이와 함께 농산물 최저가격 보상 품목을 확대하고 농특산물 마케팅사업도 강화하겠습니다.
모든 군민이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복지 정선’을 구현하겠습니다.
1인 세대, 초고령 어르신 및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증가로 복지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공공의 책임을 정책에 담고 운영해, 더불어 사는 정선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노인건강문화관 건립, 노인 일자리 활동비 지원 및 어르신 이·미용, 목욕 서비스 확대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또한 준공을 앞둔 ‘치매 전담 공공요양시설’은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군립도서관 개관 및 교육시설 개선과 아울러 올해부터 고등학교 졸업생 모두에게 대학 입학금을 지원하는 교육복지에도 세심한 관심을 갖겠습니다.
이와 함께 버스 완전공영제의 안정적 정착과 정선군립병원의 내실 있는 경영으로 보편적 복지 실현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머물고 싶은 곳, ‘국민고향 정선’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군이 보유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여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올림픽 문화유산으로 정선군 품에 돌아온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전국 최고의 웰니스 시설과 연계하여 차별성 있는 시설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항골 숨바우길, 동강 천리길, 운탄고도 1330 등 머물면서 걷을 수 있는 길 조성도 늘려 나가겠습니다.
‘아리 아라리’ 등 공연 프로그램 확대로 정선아리랑의 계승 발전과 가치 향상에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정선골프연습장, 민둥산 복합문화센터, 남부권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 조성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군과 평창, 강릉 등지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도 차질 없이 해나가겠습니다.
차세대 정선군의 미래 창출을 위한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지난해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스포츠전문가 등 각계각층이 참여한 범국민 추진위원회를 결성, 올림픽 국가정원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언제나 그랬듯이 하나 된 힘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활기찬 지역경제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지난 2년, 우리군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군민 재난지원금 지원, 소상공인 특별지원 등의 특별대책을 추진하였으며, 군민이 하나가 되어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정선아리랑상품권 유통 활성화와 착한가격업소 지원사업으로 건전한 소비 촉진과 물가안정을 유도하고, 소상공인 시설환경 개선사업, 시장 환경 정비사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쓰겠습니다.
그리고 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신도로망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군 관리계획을 현실에 맞게 변경하여 변화하는 도시환경에 적극 대처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권역별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며,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개발을 유도하는 등 군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군민의 뜻을 받드는 소통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주민의 참여의식을 높여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회 운영을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 주식배당금을 주민에게 돌려드리는 '군민 기본소득' 도입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금년 6월부터 자치권이 부여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에 따라 우리군의 각종 개발사업에 발목을 잡았던 규제들의 철폐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지방소멸 대응기금' 사업도 세심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금년 한해 추진해 나가야 할 시책들은 공직자들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시책의 계획에서 완성까지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때 가능한 일들입니다.
올 한해에도 한 걸음 더 도약하는 정선군을 위해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를 기대하면서, 국민고향 정선의 ‘희망찬 아침, 평온한 저녁, 행복한 정선’의 완성을 위해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700여 공직자 여러분!
2023년 한해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與, ‘한동훈 댓글 의혹’ 허위사실 고발 예고…“추가 갈등 말아야”
- 여야, 예금보호 한도 1억원 상향 예고…‘6개 민생법안’ 합의
- 박성재 “檢 특활비 전액 삭감…이재명 수사 연관성 의심”
- 한미, ‘북한군 러시아 전투참여’ 공식화…정부, 무기지원 ‘신중론’
- “수능날 몇 시에 먹을까”…‘이 약’ 먹다간 되레 시험 망칠 수도
- 민주,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출범…“尹, 이념·편향 외교로 지평 축소”
- 9년 만의 정상 탈환…넷마블 ‘나혼렙’ 게임대상 수상 [쿠키 현장]
- 김승기 소노 감독 “강팀 잡을 뻔했는데, 잘해놓고 마지막에 졌다” [쿠키 현장]
- 이정현 부상 아쉬운 김승기 감독 “아팠을 때 빼야 했는데” [쿠키 현장]
- 북한강 '살해, 사체 훼손·유기' 피의자는 38세 양광준 육군 중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