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에도 임무 수행"…육해공 토끼띠 장병들의 새해 인사
불철주야 한반도의 땅과 바다, 하늘을 지키는 국군 장병들이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아 새해 인사를 전해왔다.
국방부는 1일 계묘년 새해를 맞아 육군과 해군, 공군, 해병대 등에서 복무 중인 토끼띠 장병들의 새해 인사를 소개했다.
미래 육군 '아미타이거' 시범부대인 제25사단 소속 1999년생 김규범 중위는 "202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면서 "육군은 2023년 계묘년에도 국방혁신 4.0을 적극 추진해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1975년생으로 해군 제7기동전단 율곡이이함 함장인 김기영 대령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우리의 바다를 철통같이 수호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1987년생인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소속 최환혁 소령은 "공군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으로서 새해에도 대한민국의 하늘을 굳건하게 지키겠다"고 "군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1987년생 해병 1사단 소속 김기준 상사는 "해병대가 국민의 곁에서 함께하며 국민의 사랑과 격려 속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승리하는, 함께하는 해병대로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 어디에서든 든든한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장병들의 희망찬 새해 인사는 이역만리 타국에서도 전해졌다.
무장세력 감시정찰 등 수행을 위해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 소속 김기훈 중사는 "인생 첫 파병지에서 저의 해인 계묘년을 맞이하니 의미가 새롭다"며 "토끼띠 기운을 받아 유엔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서 작전지역 내 무장세력 활동을 억제하고 불법무기반입을 완전 차단해평화유지활동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현재 동명부대를 포함해 4개 부대가 해외파병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빛부대는 남수단 보르지역에서 사회기반시설 재건 및 의약품 공여 등 인도적 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고,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 및 해상안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아크부대는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UAE 군과 고난도 연합훈련을 하는 등 군사협력 활동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청해부대장인 정인철 해군 대령은 "청해부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 호송 작전 임무를 위해 수행하고 있다"며 "계묘년 새해에도 부대원 총원은 하나 된 마음으로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합참은 "해외파병부대 장병들은 2023년 계묘년 신년에도 국가대표라는 자긍심으로 세계 평화와 파병지역의 재건지원을 위해 소중한 피와 땀을 흘리며,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위상과 가치를 드높일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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