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쫀드기' 복원 실패…이이경, 쫀드기 모델 계약 성사 (놀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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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주, 이이경이 목포 쫀드기를 복원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3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놀뭐복원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목포 쫀드기 복원에 성공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김가은 씨가 의뢰한 목포 쫀드기를 복원하기 위해 취재했고, 한 문구점 사장을 통해 도매점 부부를 소개받았다.
박진주는 목포 쫀드기 맛을 알고 있는 만큼 세심하게 맛을 평가했고, 식감을 구현하기 어려워 여러 차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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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박진주, 이이경이 목포 쫀드기를 복원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3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놀뭐복원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목포 쫀드기 복원에 성공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김가은 씨가 의뢰한 목포 쫀드기를 복원하기 위해 취재했고, 한 문구점 사장을 통해 도매점 부부를 소개받았다. 목포 쫀드기는 쫀드기 공장을 운영하던 사장이 세상을 떠난 탓에 단종된 상황이었고, 도매점 부부는 제작진을 쫀드기 공장으로 안내했다.
도매점 부부는 목포 쫀드기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고, "개인 철공소에서 만든 제품이다. 그런 롤러 기계가 없다. 설탕하고 소금 간 들어가고 그렇게 밖에 안 들어간다. 하루 지나면 굳어버린다. 그날 하루 제품이다"라며 밝혔다.
이후 이이경과 박진주는 복원을 도와주기로 한 청주의 쫀드기 공장에 방문했다. 17년 동안 쫀드기 공장을 운영한 황해성 씨는 제작진과 박진주가 알고 있는 대로 쫀드기를 만들었다.
박진주는 목포 쫀드기 맛을 알고 있는 만큼 세심하게 맛을 평가했고, 식감을 구현하기 어려워 여러 차례 실패했다. 황해성 씨는 "이이경 씨하고 박진주 씨 맛보게 하고 싶다"라며 다짐했고,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다양한 레시피로 쫀드기를 만들었다.
황해성 씨는 "가은 씨한테는 미안한데 밤을 새워서라도 테스트를 더 해보겠다"라며 약속했다.
황해성 씨는 며칠 동안 쫀드기를 만들었고, 제작진은 도움을 얻기 위해 박나래를 만났다. 박나래는 "제 별명이 목포에서 쫀득 나래다. 단순히 쫀드기의 소비자가 아니다. 중간 업자였기 때문에 디테일한 점을 짚어드려야 한다. 저희 부모님이 나래사라는 문방구를 하셨다. 저희가 취급했던 품목이다. 진짜 많이 먹었다. 한 입에 베어물면 떡 같은 식감이고 얇게 먹으면 쫄깃쫄깃한 느낌인데 이거 추억 가진 사람이 너무 많다"라며 털어놨다.
박나래는 "만졌을 때 느낌은 비슷하다. 냄새 비슷하다. 되게 떨린다. 맛도 비슷하다. 80% 온 것 같다. 식감이 거의 다 왔다. 거의 다 왔는데 떡 같으면서도 고무 씹는 것 같으면서도 그런 묘한 느낌이 있었다. 마르고 딱딱한 느낌이 있었다. 녹는다고 해야 하나. 인절미처럼 늘어지는 느낌은 아니고 조금 더 절편에 가까운 느낌이다"라며 평가했다.
황해성 씨는 박나래의 의견을 참고해 수정 과정을 거쳤고, 완성품을 들고 스튜디오를 찾았다. 유재석, 이이경, 박진주는 김가은 씨와 함께 스튜디오에 모여 있었다.
황해성 씨는 "제가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99%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실패해도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보내드리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황해성 씨는 이이경은 "개인적으로 유느님은 너무 몸값이 비싸서 안 될 것 같고 계약하시겠냐"라며 제안했고, 이이경은 흔쾌히 승낙했다.
박진주와 김가은 씨는 목포 쫀드기를 맛봤고, 김가은 씨는 "너무 맛있다. 근데 조금 아쉽다. 조금 더 촉촉하고"라며 탄식했다.
황해성 씨는 "미안하다"라며 아쉬워했고, 김가은 씨는 "이 모양을 본 것만으로도 뜯어먹을 수 있는 쫀드기를 만난 것만으로도. 비주얼은 똑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유재석은 "저한테는 인생에서 알아오던 쫀드기의 신세계다. 어떻게 이런 맛이 날 수 있냐"라며 칭찬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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