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北, 마지막 날까지 탄도미사일 발사…이럴 거면 뭐하러 공개?…이기영 사진 '포토샵' 논란·우리 軍 고체연료 발사체에 맞대응·"향숙이 예뻤다" 이춘재 대신 20년 옥살이…윤성여 18억 배상 등

임유정 2022. 12. 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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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연쇄살인 8차사건 범인 누명에서 벗어난 윤성여씨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앞에서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총체적인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 北, 마지막 날까지 탄도미사일 발사…우리 軍 고체연료 발사체에 맞대응

북한이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전날 우리 군이 성공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재차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건 이달 23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고체 추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쏜 이후 8일 만이다. 지난 18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한 것까지 고려하면 북한은 이달에만 3차례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올해 에만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8발을 포함해 최소 33차례에 걸쳐 약 7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 이럴 거면 뭐하러 공개?…이기영 사진 '포토샵' 논란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사진이 공개됐지만, 실물과 크게 다른 '보정 사진'이라 신상공개 시스템의 실효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피의자인 이 씨가 사진 촬영을 거부하자 경찰이 운전면허증 사진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29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기영의 나이와 얼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씨의 운전면허증 사진을 배포했다. 증명사진을 촬영할 당시와 현재의 나이대가 같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는 증명사진 촬영 시 후보정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실물과 다를 수 있다. 이로 인해 실물과 전혀 다른 이미지의 사진이 공개되는 것은 신상정보 공개의 원래 취지인 재범 예방 등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 "향숙이 예뻤다" 이춘재 대신 20년 옥살이…윤성여 18억 배상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 씨에게 국가가 18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법조계에서는 20년간 억울한 옥살이가 18억원이라는 금액으로는 부족하다며, 국가가 피해자에게 진정 죄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면 배상액을 지금보다 높게 책정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윤 씨는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자택에서 박모(당시 13세) 양이 잠을 자다가 성폭행을 당한 뒤 숨진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돼 20년간 수감생활을 하다 2009년 8월 가석방 출소했다. 그러나 2019년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이춘재가 자신이 진범임을 자백했고, 윤 씨는 재심을 청구해 2020년 12월 무죄가 확정됐다. 이후 윤 씨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 "가연성 플라스틱에 불 붙자 '불똥비'…이런 화재는 다 탈 때까지 진화 불가능"

5명의 사망자와 4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화재사건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신속한 화재 진압이 불가능한 조건이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방음터널이 가연성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돼 연소 확산 속도가 빨랐고, 고가도로 위의 터널이라서 소방대원들의 진입도 어려웠다는 것이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30일 오전부터 합동감식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발화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 과천 방음터널 화재 사망자 5명 신원 확인…“모녀도 참변”

지난 29일 경기 과천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5명에 대한 신원이 사고 발생 이틀 만에 모두 확인됐다. 확인 결과 사망자 5명 중 여성은 3명, 남성은 2명이며, 연령대 별로는 60대 3명, 30대 1명, 20대 1명 등이다. 이들은 모두 차량 4대 안에서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육안으로는 신원 확인이 어려워 사망자의 시신에서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유족과의 DNA 대조 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신원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게 됐다. 전날 국과수는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도 진행했다.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 보신각서 3년만에 '제야의 종' 타종행사…10만명 모일 것 예상

2022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1시 30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3년 만에 열리는 가운데, 10만명이 모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서울시는 행사에 10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인파를 분산하기 위해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타종행사 전체를 실시간 관람할 수 있는 330인치 차량 스크린 전광판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보신각 일대에는 합동상황실 등 11개 부스와 차량 전광판 4개소를 설치하고 100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 SRT 고장, 이틀째 대거 운행지연·취소…"승객 불편 호소"

선로 전기공급 차단 문제로 수서고속철도(SRT) 열차 운행이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다. 31일 SRT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5시 3분께 SRT 상행선 충남 천안아산역∼경기 평택 지제역 구간 통복터널에서 전차선이 차단돼 전기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기 공급은 5시간 만인 밤 11시 20분께 복구됐다. 그러나 7시간 동안 KTX 110대, SRT 45대 등 150여 대가 넘는 열차 운행이 최대 2시간10분 늦어졌다. 사고 여파는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SRT 열차 32편성 중 절반이 넘는 18편성이 고장 나면서 SRT 경부선 열차 운행이 축소됐다.

◇ 정읍 육용오리 농장,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전북도는 정읍시 옹동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육용오리 1만1000 마리를 사육하는 이 농장은 정기검사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에 나온다. 전북도는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반경 10km 내 방역지역 가금류 농장 31곳(214만 마리)에 대한 이동 제한 및 예찰, 정밀검사를 할 예정이다.

◇ 한국 대표 사진작가 김중만 별세…향년 68세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가 중 한 명인 김중만씨가 31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유족에 따르면 김 작가는 이날 오전 10시께 폐렴으로 투병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내년 1월1일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발인은 내년 1월 3일이다.

◇ 설 민생대첵, 어떤 내용 담길까…물가 안정·생계비 경감 주목

새해인 다음 주(1월 2∼6일)에는 정부가 내놓을 설 민생안정 대책이 물가 안정과 생계비 경감에 어떤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는 다음 주에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중심 물가 안정, 겨울철 취약계층 생계 부담 경감에 초점을 둔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국세청은 올해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내년 1월 4일 안내한다.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방법과 새로 달라지는 점 등을 소개할 전망이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12월 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내년 1월 5일에는 한은의 '3분기 자금 순환'이 공개된다.

◇ 이번주 휘발유 10원·경유 23원↓…"내주부터 오름세"

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은 1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0.4원 내린 리터당 1천526.9원으로 16주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8.4원 하락한 리터당 1612.6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지난주 대비 1.6원 하락한 리터당 1469.2원이었다. 다만 1월 1일부터 휘발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현재의 37%에서 25%로 축소돼, 내림세를 이어오던 휘발유 가격은 다음 주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휘발유 유류세는 현재 L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인상된다.

◇ '40년 역사' 서울 남산 힐튼호텔, 문 닫는다…"오피스 복합단지로"

서울 남산의 간판 호텔인 밀레니엄 서울힐튼이 31일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지난 1983년 개장 이후 40년 만이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힐튼 호텔 서울은 31일 운영을 종료한다.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지난 1983년 건립된 지하 1층·지상 22층 규모의 5성급 호텔로 '1세대 현대 건축가'인 김종성 씨가 설계했다. 대우개발이 운영한 힐튼 서울은 1998년 외환위기를 거치며 싱가포르 기업인 훙릉의 자회사 CDL에 매각됐다. 이후 수익성 악화로 다시 이지스자산운용에 팔렸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힐튼 호텔을 허물고 2027년까지 오피스와 호텔 등의 복합단지를 지을 계획이다.

◇ 영·프 유럽 주요국, 중국에 빗장 건다…“코로나19 검사 의무”

영국과 프랑스도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규제를 도입하는 등 빗장을 거는 유럽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BBC와 더 타임스 등 영국 주요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는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가 의무가 된다고 보도했다. 입국 규제가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일부 과학자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코로나19 정보 부족에 따른 우려가 크다고 본 것이다. 같은 날 프랑스 정부도 중국에서 항공기로 오는 승객들은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이에 더해 중국으로 비필수 여행은 늦추라고 권고했다.

◇ 캐나다, 새해부터 외국인 주택 구매 2년 간 금지

새해부터 캐나다에서 외국인의 주택 구매가 2년간 금지된다. 새 시책은 지난 6월 하원이 주택난 해소 대책의 하나로 마련한 특별 법안으로 새해부터 발효된다. 주택 구매를 금지한 대상은 해외 법인이나 외국계 소유의 캐나다 법인, 또는 일반 외국인 등이다. 그러나 근로 허가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나 일정 요건을 갖춘 유학생, 난민 등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외교관이나 국제기구 직원 등도 예외 대상에 해당한다. 또 인구 밀도가 낮은 벽지의 주택이나 휴양지의 별장 등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외국 근로자나 유학생은 일정 기간 캐나다에 거주한 사람에 한해 한 채만 구매할 수 있다.

◇ 미국 간판 앵커 바버라 월터스 별세…향년 93세

미국을 대표하는 앵커로 활약한 바바라 월터스가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ABC뉴스는 30일(현지시간)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여성 최초로 황금시간대인 저녁 방송 뉴스의 앵커를 맡아 여성 방송인의 위상을 끌어올린 그는 진솔한 인터뷰를 끌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인터뷰의 여왕'이라는 명성을 얻은 바 있다.

◇ 이종석의 ‘그 분’은 아이유였다 …소속사 “동료서 연인으로 발전”

배우 이종석이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31일 이종석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이종석과 아이유가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예쁜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디스패치는 이종석과 아이유가 연인으로 발전한 지 4개월 정도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일본 나고야에 있는 최고급 리조트에서 2박 3일 동안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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