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정부 첫해 야만의 시대 부활…새해, 희망의 시대 돼야"

"공기 같던 '상식과 공정' 무너져"
"새해에 민생입법 용단있게 추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윤석열 정부 첫해인 2022년을 '우격다짐으로 국민을 굴복시키는 야만의 시대'라고 규정하고, 새해에는 "'상식의 시대', '희망의 시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 첫해인 2022년은 다사다난으로 표현하기엔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윤 정부를 "국민을 섬기는 정치가 아니라 군림하고 굴복시키는 통치로, 사회 곳곳에 아프고 서럽고 슬픈 사람들이 늘었다"며 "우리가 공기처럼 호흡하던 '상식과 공정'은 통째로 무너져 내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2년 마지막 날까지도 절망으로 보내야 하는 이태원 참사의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의 비협조로 추진되지 못한 민생법안이 너무도 많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해에도 민주당은 우리 국민들이 경제 한파에 그대로 노출되지 않도록 따뜻하고 든든한 민생입법을 용단 있게 추진하겠다"며 "깊은 상실과 고통을 안긴 2022년 야만의 시대를 넘어, 2023년은 국민이 갈구하는 '상식의 시대', '희망의 시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아프고 서럽고 슬픈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희망의 스크럼을 단단하게 짜나가겠다. 그래서 반드시 국민이 이기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2022년 한 해는 힘겹지만, 국민 모두 최선을 다해 숨 가쁘게 달려오셨다"며 "새해에는 국민 한 분 한 분이 빛나는 날들이 되기를 기원한다.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