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간판' 권순우, US오픈 우승자 꺾고 산뜻한 첫 출발

윤승재 기자 2022. 12. 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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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간판' 권순우(83위·당진시청)가 2020년 US오픈 단식 우승 선수를 꺾고 2023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권순우는 31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3시즌 개막전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총상금 64만2천735달러) 대회 첫날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도미니크 팀(102위·오스트리아)을 2-0(6-4 6-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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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83위·당진시청)가 2020년 US오픈 단식 우승 선수를 꺾고 2023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권순우는 31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3시즌 개막전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총상금 64만2천735달러) 대회 첫날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도미니크 팀(102위·오스트리아)을 2-0(6-4 6-1)로 꺾었다. 

팀은 2020년 US오픈 대회 단식 우승자. 현재 세계랭킹 102위에 머물러있으나, 개인 최고 랭킹 3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2021년 하반기 손목 부상으로 고전했으나, 올해 10월 스페인에서 열린 투어 대회 단식에선 4강에 오르며 예전의 폼을 찾아가고 있다. 

권순우는 예선 1번 시드를 받았으나 첫 경기부터 팀을 만나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권순우는 1회전에서 팀을 2-0으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 대니얼 타로(92위·일본)-에드워드 윈터(복식 432위·호주) 경기 승자를 상대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권순우는 1세트 게임스코어 2-4까지 끌려갔으나 이후 연달아 4게임을 따내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도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내줬으나 이후 내리 6게임을 따내며 1회전을 통과했다. 

권순우는 2023년 1월 1일 예선 2회전을 치른다. 예선 2회전까지 이겨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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