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부당한 검찰 공격, 단호히 대처"
김은빈 2022. 12. 31. 13:33
이원석 검찰총장은 31일 "검찰총장으로서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부당한 공격과 압력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검찰 구성원들의 용기와 소신을 지켜주는 버팀목이자 바람막이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우리는 옳은 일을 옳은 방법으로 옳게 하는 사람들"이라며 "검찰의 일에 대해 합리적이고 건강한 비판을 넘어선 거짓 주장이나 근거 없는 비난을 접하게 되면 그 괴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으나, 이에 휩쓸리지 않고 담담하고 용기 있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반듯하게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난무하는 주장이 아니라 원칙을 지키고 절차를 거쳐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팩트를 찾고 진실을 밝혀 결과를 보여주면 된다"며 "진실은 스스로 드러나는 힘이 있고 그 힘은 지극히 강해서 아무리 덮으려고 해도,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반드시 모습을 드러내게 돼 있다"고 했다.
이 총장은 "검찰이 국민의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이 중요하다"며 "원칙을 지키면서도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삼가고 또 삼가는 자세로 업무를 대하는 것 또한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조규성 아닌 오현규였다...셀틱, 수원에 이적료 27억 오퍼 | 중앙일보
- 석현준, 드디어 '귀국할 결심' 밝혔다…"병역 기피 의도 없었다" | 중앙일보
- 이종석 "그분 좋아해" 시상식 뒤집은 돌발고백...소속사 반응은 | 중앙일보
- 5살배기가 두 동생 살렸다…부모 숨진 차 안 '55시간 악몽' | 중앙일보
- "난 돈에 관심 없다"던 호날두, 연간 2700억원에 사우디행 | 중앙일보
- PCR·백신·비자 다 필요없다…관광객 4분의1이 한국인 이 나라 | 중앙일보
- 미셸 오바마 충격 고백 "남편 견디기 힘들었다...10년간 불화" | 중앙일보
- 올해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 2위 '소주 한 잔'…1위는? | 중앙일보
- 리디아고, 현대가 며느리 됐다…정태영 부회장 아들과 결혼 | 중앙일보
- "항상 수류탄으로 자폭 준비" 24살 우크라 여성 저격수의 '사즉생'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