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vs '진로'…제로 소주 왕좌 놓고 점유율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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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 소주 '처음처럼 새로'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소주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도 후발주자로 나서면서 무가당 소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9일부터 소주 제품 진로이즈백을 제로 슈거 콘셉트로 리뉴얼해 출시한다.
소주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제로 슈거 소주 시장에 뛰어들면서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소주 업계의 제로 슈거 열풍은 롯데칠성음료가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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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새로' 이어 진로도 리뉴얼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 소주 ‘처음처럼 새로’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소주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도 후발주자로 나서면서 무가당 소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9일부터 소주 제품 진로이즈백을 제로 슈거 콘셉트로 리뉴얼해 출시한다. 제로 슈거 콘셉트로 당류를 사용하지 않고 하이트진로 고유의 양조기술을 통해 진로 본연의 맛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알코올 도수를 16도로 낮춰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을 한층 강화했다. 칼로리도 320㎉로 낮아졌다. 패키지 변화는 거의 없으나 라벨의 좌측 하단에 제로 슈거 마크가 들어갔고 칼로리 표기도 적용했다.
소주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제로 슈거 소주 시장에 뛰어들면서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소주 업계의 제로 슈거 열풍은 롯데칠성음료가 시작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 새로는 출시 두 달 만에 약 1400만 병이 판매됐고 지난달 기준 누적 2700만병이 판매됐다. 롯데칠성음료는 가정용과 유흥 시장에서 새로의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내년엔 이를 매출 1000억원 브랜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이트진로 역시 참이슬과 진로가 각각 처음처럼, 새로와 맞붙는 2대 2 대결 구도에서 점유율 방어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3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소주 시장에선 참이슬과 진로가 60%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소주 시장의 제로 슈거 열풍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이어진 ‘헬시 플레저(건강관리의 즐거움)’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젊은 층 사이에서 저도주가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도 한몫했다.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이 늘면서 과하게 술을 마시는 음주 문화가 부드럽고 맛있는 술을 즐기는 문화로 변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또 다른 제로 슈거 소주 제품이 잇따라 출시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내년부터 주류 제품 열량 자율표시제가 확대되면 칼로리나 영양 성분을 따지는 소비자가 더 늘어나 이런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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