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행' 호날두 "새로운 도전 매우 흥분돼... 알나스르 비전 고무적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나스르 공식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행 소감을 전했다.

알나스르는 3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날두 영입을 발표했다. "역사는 만들어진다. 우리 클럽이 더 큰 성공을 달성하도록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리그, 국가, 미래 세대를 고무시킬 계약이다. 새로운 집에 온 걸 환영한다"고 전했다.

계약 세부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다. 그러나 스페인 '마르카'는 "앞서 보도한 대로 2년 6개월 선수 계약에 2030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조직위 엠버서더로 임명된다. 총액 2억 유로(약 2,699억 원)의 연봉을 받을 것이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 연봉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호날두는 이적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는 "다른 리그와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도전이 매우 흥분된다. 알나스르의 비전은 고무적이다"며 "새로운 팀원들과 만나게 돼 흥분되고 팀 성공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월드컵 기간 도중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결별한 뒤 알나스르와  협상에 돌입했다. 12월 초에는 합의에 도달했고 지난 금요일 알나스르 회장과 스포츠 디렉터가 마드리드로 이동해 계약을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한 뒤 전 소속팀 레알마드리드 훈련장을 사용 중이었다.

호날두는 마지막까지 유럽 잔류를 원했지만 그를 데려갈 팀은 없었고 결국 최후의 보루인 알나스르행을 선택했다.

사진= 알나스르 공식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