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랑의 임인년, 우주의 시간 속으로 [굿바이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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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우리의 달탐사선 '다누리'가 730만km를 날아 달 궤도에 진입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가 선정한 '2022년 10대 국내 뉴스'를 보면이태원 158명 압사 사고/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당선/ K컬처 수상의 해(오징어 게임, 헤어질 결심, BTS 빌보드 1위)/ 카카오 먹통 사태/ 카타르 월드컵, 한국 12년 만에 16강 진출/ 北, 올해 31회에 걸쳐 총 63발의 탄도미사일 발사/ 3高 현상 이어져(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국민 절반 코로나 확진(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대형사고 및 재난재해(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동해안 산불, 서울 집중호우) 등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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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사자성어 ‘과이불개’(過而不改)
- 경제·정치 위기 딛고 다시 희망의 세계로…
지난 27일 “우리의 달탐사선 ‘다누리’가 730만km를 날아 달 궤도에 진입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 우리도 우주 탐사의 시대를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다.
전쟁과 기후재난 그리고 참사와 혐오로 얼룩진 2022년이 저물어 간다. 억겁의 시간을 그 자리에서 돌고 있는 저 하늘의 별들처럼 항상성을 가지고 늘 그 자리에서 빛나는 2023년을 꿈꾼다.
우주의 소식이 전해진 날 밤 ‘쩌엉~ 쩌엉~’ 얼음끼리 부딪치면 울리는 공명이 차가운 밤공기를 가른다.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송대소 앞에서 밤하늘의 별을 올려 본다. 한탄강에서 가장 깊은 곳으로 알려진 송대소의 기암절벽과 주상절리는 최고 절경을 이룬다.
2022년은 미국의 재정 긴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은 모든 상황을 거꾸로 바꾸어 놓으면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高는 국민 생활에 고통을 안겨 주었다. 누리호 발사 성공과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같은 기쁨도 있었지만 있을 수 없는 ‘이태원 참사’로 지금도 국민의 가슴은 먹먹하기만 하다.
연합뉴스가 선정한 '2022년 10대 국내 뉴스'를 보면
이태원 158명 압사 사고/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당선/ K컬처 수상의 해(오징어 게임, 헤어질 결심, BTS 빌보드 1위)/ 카카오 먹통 사태/ 카타르 월드컵, 한국 12년 만에 16강 진출/ 北, 올해 31회에 걸쳐 총 63발의 탄도미사일 발사/ 3高 현상 이어져(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국민 절반 코로나 확진(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대형사고 및 재난재해(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동해안 산불, 서울 집중호우) 등을 들고 있다.
교수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과이불개(過而不改 :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를 선정했다. “여야 할 것 없이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을뿐더러 인정하려 하지도 않는다”고 꼬집었다.
격랑에 휩쓸렸던 2022년 임인년 (壬寅年)도 불과 몇 시간 남지 않았다. 2023년 계묘년 (癸卯年) 검은토끼의 해는 대한민국에 희망찬 일들만 가득하길 소망해 본다.
위 사진은 니콘 D5 카메라, nikkor16~35mm 렌즈, ISO 100, 조리개 f4.0, 셔터스피드 30초로 200여컷 촬영한 사진을 레이어로 합성해 별 궤적을 표현했다.
철원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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