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이슈] 서하얀·류이서·이솔이, 스타 남편 따라 셀럽으로…김다예 향한 관심도 증폭

장수정 2022. 12. 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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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등 부부 예능은 물론
요리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도 부부 서사로 관심

서하얀, 류이서, 이솔이 등 남편과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유튜브로, 또 다른 예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셀럽으로 거듭나는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다. 물론 프로그램을 통해 매력이 드러나고 이에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관심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이들이 한 프로그램을 이끄는 주인공, MC 역할을 맡을 준비까지 된 것인지에는 의문이 생긴다.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하며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조명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다양한 연예인 부부가 출연하고 있다.


오상진, 김소영 부부처럼 부부가 모두 방송인인 경우도 있지만, 임창정-서하얀, 전진-류이서, 박성광-이솔이 부부처럼 연예인과 일반인 커플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을 만나기도 한다.


이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아내들은 남편 못지않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셀럽으로 거듭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육아도, 일도 척척 해내는 모습에 매료된 시청자들이 응원을 보내곤 하는 것이다.


SNS 팔로워 숫자가 급등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이들이 남편과는 별개로 유튜브, 기타 예능 등을 통해 활동까지 이어가면서 방송인으로 거듭나는 사례들도 생기고 있다.


최근 ‘동상이몽2’에 출연해 아들들을 능숙하게 케어하고, 나아가 임창정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에서 직원으로도 능력치를 발휘하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던 서하얀안 약 한 달 전 유튜브 채널 ‘서하얀 seohayan’을 개설해 자신의 일상을 시청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SBS FiL 예능프로그램 ‘뷰티풀’에도 출연하고 있다.


당초 임창정이 아들들을 돌보랴, 회사 일에 신경 쓰랴 바쁜 서하얀을 향해 과도한 아침 밥상을 요구하고, 육아에 소홀한 모습을 보여줘 비난을 받은 것도 잠시, 결국 서하얀이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며 방송인으로 거듭나게 되면서 ‘동상이몽2’ 속 서하얀의 모습에 몰입하던 시청자들을 허탈하게 했었다.


전진과 함께 출연해 주목을 받은 류이서는 이후 동아TV 예능프로그램 ‘스타일美 시즌4’의 MC로도 활약 중이다. SNS 등을 통해 쏟아지는 관심을 발판 삼아 일반인에서 한 예능프로그램의 MC로 단번에 도약한 것. 이 외에도 박성광의 아내 이슬이가 SNS를 통해 시청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가 하면, 다양한 광고 제품을 소개하는 등 인플루언서의 길을 걷고 있다.


물론 자신의 끼와 매력을 바탕으로 쏟아지는 관심을 활용하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다. 다만 그럼에도 부부의 일상을 공개하는 관찰 예능을 통해 얻은 관심으로 한 프로그램의 MC 또는 주인공 자리를 단번에 꿰차게 되는 것에 그들의 능력치에 대한 물음표가 생기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최근에는 부부 예능이 아닌, 프로그램의 성격에 맞지 않는 무분별한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의문을 자아내기도 한다. 2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해 화제가 된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와 함께 여러 예능에 출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서는 결혼 과정을 적나라하게 공개 중이며, KBS2 ‘편스토랑’에서도 신혼집을 공개하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활발하게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상황.


다만, ‘편스토랑’은 어디까지나 필살의 메뉴를 공개,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를 출시하는 요리 프로그램이다. 물론 관찰 예능의 특성상 출연자들의 일상이 어느 정도 공개가 되고는 있었으나, 박수홍, 김다예의 경우 이들의 부부 서사가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주객이 전도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부부가 함께 예능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는지, 또 줘야 할지 다시금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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