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30년간 연말 시상식 수상 못해…제대로 초대도 못 받는 존재”

박정선 2022. 12. 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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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연말 시상식에 초대받지 못한 설움을 토해냈다.

또 홍석천은 "턱시도 입고 트로피 들고 가족들에 팬들에 멋진 감사 인사하는 동료들이 부러워진다. 연말이라 그렇겠지. 나도 참 바삐 살고 일 열심히 하고 진심을 다하고 있는데 아직도 한참 부족한가 보다"라며 "2023년 그런 마음으로 가슴으로 받아들이자. 트로피 없는 인생이지만 삶은 트로피보다 더 가치 있는 작은 기쁨들로 가득 차있으니까"라고 글을 마무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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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연말 시상식에 초대받지 못한 설움을 토해냈다.


홍석천은 31일 오전 SNS에 “마침내 2022년의 마지막 날이다. 어제의 나는 여전히 바쁘게 일하고 사람 만나고 웃다가 졸다가 먹다가 그러다가 문득, 시상식이 떠올랐다”고 글을 시작했다.


ⓒ데일리안DB

그는 “시골 학창 시절 조회 때마다 받던 이 상 저 상, 결국엔 별 감동도 못 받았던 상인데 어른이 되고 연예계에 들어와 30년 가까이 연말에 상 받은 적이 없는 듯하다”라며 “열심히 달려왔다 생각했는데 재능이 부족했는지 열정이 부족했는지 인간성이 별로였는지 운이 없었는지 아니면 별별 부족함으로 이 연말에 상 한번 못 받아 보고 심지어 그런 행사에 한번 제대로 초대도 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고 하소연했다.


또 홍석천은 “턱시도 입고 트로피 들고 가족들에 팬들에 멋진 감사 인사하는 동료들이 부러워진다. 연말이라 그렇겠지. 나도 참 바삐 살고 일 열심히 하고 진심을 다하고 있는데 아직도 한참 부족한가 보다”라며 “2023년 그런 마음으로 가슴으로 받아들이자. 트로피 없는 인생이지만 삶은 트로피보다 더 가치 있는 작은 기쁨들로 가득 차있으니까”라고 글을 마무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94년 ‘생방송 TV정보센터’ 리포터로 활동하고 1995년 제4회 KBS 대학개그제로 공식 데뷔한 홍석천은 이후 드라마와 시트콤 등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방송 활동 외에도 연극, 뮤지컬에도 출연하며 활동 역역을 넓혔고, 1996년부터는 MBC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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