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원회의 결정서 초안 최종 완성…내일 발표할 듯
북한이 신년 국정방향을 논의하는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물인 결정서 초안을 최종 완성한다. 결정서 내용은 1월 1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전날(30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5일차 회의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회의에서 부문별 지도소조들이 해당 분과들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종합하면서 전원회의 결정서 초안에 보충할 일련의 중요 문제들에 대하여 연구토의사업을 심화시켰다"고 전했다.
부문별 분과 연구 및 협의회들에서 보충된 결정서 초안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정치국 회의에서 심의됐다. 통신은 정치국 회의에서 결정서 초안이 최종 완성돼 전원회의에 다시 제출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전원회의 마지막 일정을 통해 결정서를 최종 채택한 뒤 1월 1일 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은 회의에서 "최근 우리 혁명 앞에 조성된 주객관적 형세와 앞으로 예견되는 조건과 환경에 해 분석하고 우리 당과 정부가 일관하게 틀어쥐고 나가야 할 전략 전술적 원칙과 투쟁 방향"을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내년도 예산안과 경제 발전과 관련한 '일련의 중요 조치' 계획도 정치국 회의를 통해 확정했다. 이 역시 이날 진행될 전원회의 6일차 회의에서 보고·추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지난 26일부터 연말 전원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까지 엿새째 회의가 진행되면서 역대 최장이었던 지난해 닷새 일정을 넘어서게 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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