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모닝 vs 맥모닝 '햄버거 아침 전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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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자 오전 시간 유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저렴한 가격에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모닝' 메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이 지난달 선보인 조식 메뉴 '킹모닝'이 출시 3주 만에 판매량이 1만4000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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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리아모닝’·맘스터치 ‘맘스모닝’도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자 오전 시간 유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저렴한 가격에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모닝’ 메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포화 상태인 버거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아침 메뉴를 강화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31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이 지난달 선보인 조식 메뉴 ‘킹모닝’이 출시 3주 만에 판매량이 1만4000개를 돌파했다. 지난 9월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소비자들의 외출이 늘자 조식 메뉴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늘어났다는 게 버거킹의 분석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오전 매출은 코로나19로 원격 수업 및 재택근무가 주를 이뤘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13% 증가했다"며 "이러한 인기에 킹모닝 판매 매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이달 말부터는 배달의민족과 쿠팡, 요기요 등 일부 배달 채널을 통해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다른 버거 프랜차이즈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맥도날드의 간판 아침 메뉴인 ‘맥모닝’ 매출은 같은 기간 61.9% 증가했다. 맥모닝을 판매하는 오전 4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의 전체 매출도 22.4% 상승했다.
롯데리아도 조식 메뉴인 ‘리아모닝’ 등을 포함한 오전 매출이 같은 기간 38% 증가했다. 롯데리아는 리아모닝 메뉴를 현재 30개 매장으로 확대·판매하고 있다.
맘스터치도 최근 서울 강남에 ‘맘스터치 랩(LAB)’ 3호점을 열고 조식 메뉴 ‘맘스모닝’을 출시했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면서 아침 시간 유동 인구가 늘어난 데다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성비 높은 메뉴를 찾게 된 게 아침 식사 경쟁이 치열해진 배경"이라며 "내년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해제돼 아침 유동 인구가 더 늘어나면 각 브랜드마다 신제품 출시, 각종 프로모션 등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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