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손흥민 수준 돼야, 더 많은 유럽 진출 필요"…'해버지'의 진심 어린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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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의 아버지' 박지성이 바라보는 한국과 일본 축구의 차이점은 역시나 '유럽파' 숫자에 있었다.
그러면서 박지성은 한국 축구가 일본에게 배워 할 점으로 '유럽 진출'을 꼽았다.
박지성은 "우리에겐 유럽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는 손흥민, 김민재가 있지만 모든 선수의 수준이 그 정도까지 올라가야 월드컵에서 더 높은 위치를 바라볼 수 있다"라며 한국 축구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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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해외 축구의 아버지' 박지성이 바라보는 한국과 일본 축구의 차이점은 역시나 '유럽파' 숫자에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끈 일본 축구 대표팀은 나란히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차례로 상대해 1승 1무 1패로 16강에 진출했다. 2차전까지 1무 1패로 흔들렸던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 기적과도 같은 2-1 역전승과 함께 가나를 2-0으로 꺾은 우루과이에 다득점에 앞서 조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F조에서 독일, 코스타리카, 스페인을 차례로 상대했다. 독일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파란을 예고한 일본은 코스타리카에 덜미를 잡혀 주춤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스페인과의 3차전에서 다시 한번 2-1로 역전승에 성공, 스페인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를 현장에서 해설위원으로 지켜본 박지성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JS파운데이션이 최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제11회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 직후 인터뷰에서 한일 양국의 월드컵 성적에 대해 평가했다.
박지성은 "두 팀이 아시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호주까지 세 팀이 16강에 진출해 아시아의 수준이 올라왔다는 걸 보여줘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지성은 한국 축구가 일본에게 배워 할 점으로 '유럽 진출'을 꼽았다. 그는 "우리나라는 더 많은 선수가 유럽에 진출해야 한다. 유럽 진출 선수 숫자를 일본과 비교하면 격차가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좋은 성적을 낸 바탕에는 유럽에서 활약하는 많은 선수가 있었다. 우리도 더 많은 선수가 유럽에 진출해 경쟁력을 쌓고 능력을 끌어올린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엔트리 26명 중 유럽파가 8명이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탄)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두 명을 비롯해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재성(마인츠) 황희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등이 유럽파였다.
반면 일본은 26명 중 무려 19명이 유럽파였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8명을 비롯해 프랑스 3명, 스페인·잉글랜드·벨기에 각 2명, 스코틀랜드·포르투갈 각 1명으로 뛰는 리그도 다양했다.
박지성은 이에 더해 유럽에 나간 선수들 개개인의 수준도 더 올라야 한국이 16강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고 했다.
박지성은 "우리에겐 유럽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는 손흥민, 김민재가 있지만 모든 선수의 수준이 그 정도까지 올라가야 월드컵에서 더 높은 위치를 바라볼 수 있다"라며 한국 축구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박지성의 이러한 관점은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맹활약 예측에서도 드러났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박지성은 모로코가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 3위 벨기에의 틈바구니를 뚫고 16강에 진출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실제 모로코는 F조 1위를 차지했다.
박지성은 "(모로코)선수들이 유럽의 좋은 팀에서 좋은 활약을 한 것이 컸다"면서 "선수들이 팀을 위해 헌신하는 부분이 모로코 4강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26명 중 20명이 프리미어리그부터 터키까지 고르게 흩어져 선진 축구를 받아들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모로코 대표팀 전력 업그레이드로 이어졌다는 설명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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