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펠레” 황제 떠난 뒤 슬픔에 잠긴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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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사진)가 대장암 투병 끝에 30일(한국시간) 82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각계에서 애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브라질은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본명이 이드송 아란치스 두나시멘투인 펠레는 1940년 10월 브라질의 서민층 집안에서 태어났다.
펠레는 1956년부터 77년까지 22년간 브라질과 미국 리그에서 공격수로 뛰며 숱한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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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메시 등 전 세계 애도 물결
‘축구 황제’ 펠레(사진)가 대장암 투병 끝에 30일(한국시간) 82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각계에서 애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브라질은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본명이 이드송 아란치스 두나시멘투인 펠레는 1940년 10월 브라질의 서민층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축구선수였던 부친의 영향을 받아 축구를 시작했다.
펠레는 1956년부터 77년까지 22년간 브라질과 미국 리그에서 공격수로 뛰며 숱한 기록을 남겼다. 국가대표로 네 차례 출전한 월드컵에서 고국에 세 차례 우승을 안긴 업적이 대표적이다.
그가 달았던 등번호 10번은 에이스 공격수의 상징이 됐다. 펠레는 프로 생활을 통틀어 국가대표와 클럽 공식전에서 757골을 넣었다. 비공식전까지 포함하면 1200골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 해설가로 변신한 펠레는 유엔과 유네스코 친선대사로도 임명됐다. 또 자국 체육부 장관을 역임했다. 말년까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축구계 원로로서 대중과도 활발히 소통했다.
2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와는 시대를 초월한 경쟁자로 여겨졌다. 성인 무대에서 둘의 활동기는 거의 겹치지 않았지만, 각기 당대 최고의 공격수들이었던 데다 남미의 맞수 국가 출신이라는 얘깃거리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펠레가 작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애도의 메시지가 쇄도했다. 브라질 대표팀 네이마르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일제히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도 애도를 표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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