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강인 복귀' 마요르카, 헤타페 상대로 답답한 패배

김정용 기자 2022. 12. 31.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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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돌아와 혈을 뚫기 위해 노력했지만, 마요르카의 경기는 월드컵 전보다 더 답답해져 있었다.

헤타페와 서로 소극적인 경기를 한 마요르카는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패배했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를 치른 헤타페가 마요르카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15분 헤타페가 빠른 공격 전환에 이은 알데르테의 슛으로 마요르카 골문을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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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이 돌아와 혈을 뚫기 위해 노력했지만, 마요르카의 경기는 월드컵 전보다 더 답답해져 있었다. 헤타페와 서로 소극적인 경기를 한 마요르카는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패배했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를 치른 헤타페가 마요르카에 2-0으로 승리했다.


홈팀 헤타페는 에네스 위날, 보르하 마요랄 투톱 뒤에 미드필더 카를레스 알레냐, 앙헬 알고비아, 루이스 미야를 배치했다. 스리백 오마르 알데르테, 도밍고스 두아르테, 제네 다코남의 좌우에 윙백 포르투와 다미앙 수아레스가 섰다. 골키퍼는 다비드 소리아였다.


원정팀 마요르카는 베다드 무리치를 보좌하는 2선 자원으로 이강인과 다니 로드리게스를 기용했고, 중앙 미드필더는 이드리수 바바와 로드리고 바타글리아에게 맡겼다. 스리백 코페테, 안토니오 라요, 프랑코 루소의 좌우에 윙백 하우메 코스타와 파블로 마페오가 벌려 섰다. 골키퍼는 프레드라크 라이코비치였다.


전반 15분 헤타페가 빠른 공격 전환에 이은 알데르테의 슛으로 마요르카 골문을 위협했다. 슛이 수비 맞고 나갔고, 이어진 코너킥도 위력은 없었다.


전반 27분 이강인이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헤타페 수비를 압박해 나가기 직전의 공을 따냈고, 문전의 무리치에게 정확하게 올렸다. 무리치가 발을 높이 들어 받으려다 상대 수비수를 걷어찰 뻔해 경고를 받았다.


그리 흥미롭지 않은 공방전이 전개되던 전반전은 42분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흥미로운 순간을 맞았다. 이강인의 전진패스를 받은 코스타가 크로스했는데, 수아레스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이에 앞선 무리치의 오프사이드 때문에 페널티킥이 무효 처리됐다.


후반 5분 헤타페가 어렵사리 패스를 돌려 알레냐의 중거리슛으로 이어갔는데, 라이코비치가 쉽게 잡았다.


지루하던 승부의 균형을 깬 건 헤타페였다. 후반 6분 마요랄이 골을 터뜨렸다. 전진 패스를 알레냐와 마요랄이 연속으로 흘리는 멋진 센스로 마요르카의 허를 질렀고, 돌아들어가면서 위날의 패스를 받은 마요랄이 특유의 결정력을 잘 발휘해 마무리했다.


후반 11분 마요르카가 먼저 바타글리아 대신 앙헬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헤타페는 후반 17분 알레냐를 무니르 엘하디디로 바꿨다.


후반 24분 마요르카가 코페테, 다니 로드리게스, 루소를 빼고 안토니오 산체스, 아마트 은디아예, 마티야 나스타시치를 넣으며 포백으로 전환하는 변화를 줬다. 헤타페는 후반 31분 수아레스 대신 후안 이글레시아스를 투입했다.


후반 31분이 되어서야 마요르카의 첫 슛이 나왔다. 무리치가 헤딩으로 떨어뜨려 준 공을 이강인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봤는데,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하지만 후반 33분 마요랄이 쐐기골까지 넣으며 마요르카의 추격 가능성을 차단했다. 마요르카의 교체 선수 산체스가 부정확한 백패스를 했고, 동료 선수 중 누구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황에서 마요랄이 재빨리 따내 골문에 밀어 넣었다.


후반 38분 마요르카가 좋은 기회를 놓쳤다. 은디아예의 땅볼 크로스가 문전의 앙헬 로드리게스에게 제때 전달됐는데, 슛이 빗맞았다.


직후 두 팀 모두 교체카드를 다수 쓰면서 이강인이 빠졌다. 마요르카는 이후에도 제대로 공격을 강화하지 못했고, 결국 패배햇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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