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무시무시한 괴력, KGC 3연승 휘파람...중위권 다툼 대혼돈

김지수 기자 2022. 12. 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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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안방에서 3연승을 내달리며 2022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GC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6-25 25-22 25-22 26-2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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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안방에서 3연승을 내달리며 2022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GC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6-25 25-22 25-22 26-24)로 이겼다.

KGC는 이날 승리로 시즌 8승 9패, 승점 24점으로 3위 GS칼텍스(승점 25)를 바짝 뒤쫓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한국도로공사와의 승점 차를 없애면서 중위권 싸움을 더욱 혼전으로 만들었다.

여자부는 1위 현대건설, 2위 흥국생명(이상 승점 42)이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3위 GS칼텍스부터 6위 IBK기업은행(승점 22)이 촘촘히 붙어 있어 순위 다툼에서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상태다.

KGC 주포 엘리자벳은 양 팀 최다 33득점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소영과 정호영도 나란히 13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고 박은진도 8득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반면 GS칼텍스는 믿었던 에이스 모마가 17득점에 그친 부분이 아쉬웠다. 강소휘가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모마의 폭발력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았다. 

1세트 KGC를 거세게 몰아붙이고 기선 제압에는 성공했지만 2, 3, 4세트 승부처 때마다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3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계묘년 새해를 맞게 됐다. 

사진=한국배구연맹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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