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두 번째 대상…"그분께 감사해" 고백 같은 수상소감 [MBC 연기대상](종합)

최희재 기자 2022. 12. 3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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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이 '빅마우스'로 '2022 MBC 연기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상 시상자는 지난해 '검은 태양'으로 대상을 품에 안은 남궁민이 나선 가운데, '빅마우스' 이종석이 호명됐다.

이종석은 "발표하기 전까지 정말 죽을 뻔 했다. 우선 너무너무 감사하다. 제가 한 6년 전에 20대 때 연기대상을 처음 받았다. 20대 때는 이 상의 의미를 잘 몰랐었던 것 같다"며 떨리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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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종석이 '빅마우스'로 '2022 MBC 연기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 '2022 MBC 연기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김성주, 가수 겸 배우 최수영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대상 시상자는 지난해 '검은 태양'으로 대상을 품에 안은 남궁민이 나선 가운데, '빅마우스' 이종석이 호명됐다. 이종석은 지난 9월 종영한 '빅마우스'를 통해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종석은 "발표하기 전까지 정말 죽을 뻔 했다. 우선 너무너무 감사하다. 제가 한 6년 전에 20대 때 연기대상을 처음 받았다. 20대 때는 이 상의 의미를 잘 몰랐었던 것 같다"며 떨리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종석은 지난 2016년 MBC 드라마 'W'로 대상을 수상했다. 6년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안게 된 이종석은 "30대가 되어서 오랜만의 복귀작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렸는데 너무 많이 사랑해주시고 큰 상을 주셨다. 책임감과 무게감이 20대 때와는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석은 함께 고생한 '빅마우스' 감독, 작가,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의 이름을 부르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저희 어머니는 어제 밤부터 혹시 상 받으면 '수상 소감 잘 못 하니까 연습을 해라' 하셨다. 가슴을 졸이시면서 보고 계신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제가 괜찮은 것 같다. 너무 너무 사랑하고 감사드린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특히 이종석은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과 괴로움들이 많았었는데 그때 어떤 인간적으로 좋은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끔 도와주신 분이 있었다. 그분께 이 자리를 통해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다.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너무 고맙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이종석은 "이 시기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이걸 동력으로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마쳤다.

올해의 드라마상 또한 '빅마우스'가 차지했다.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은 '빅마우스'의 임윤아, '금수저'의 육성재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최우수연기상 일일&단막 드라마 부문은 '비밀의 집'의 이승연, '멧돼지사냥'의 박호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새로 신설된 베스트 캐릭터상은 '금수저' 최원영에게 돌아갔다. 최원영은 아내이자 배우 심이영과 두 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베스트 커플상은 '빅마우스' 임윤아, 이종석이 받았다.

공로상은 황금봉 편집 감독이 받았다.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은 '일당백집사'의 이혜리,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의 박주현, 김영대가 차지했다. 우수연기상 단막극 부문 트로피는 '팬레터를 보내주세요'의 최수영, '비밀의 집'의 서하준에게 돌아갔다.

여자 조연상은 '멧돼지사냥'의 예수정이, 남자 조연상은 '트레이서'의 이창훈이 받았다. 여자 신인상은 '금수저'의 연우,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의 김민주가 공동 수상했다. 남자 신인상은 '금수저'의 이종원이 차지했다.

다음은 2022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 대상= 이종석 (빅마우스)
▲ 올해의 드라마상= 빅마우스
▲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여자= 임윤아 (빅마우스)
▲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남자= 육성재 (금수저)
▲ 최우수연기상 일일&단막 드라마 여자= 이승연 (비밀의 집)
▲ 최우수연기상 일일&단막 드라마 남자= 박호산 (멧돼지사냥)
▲ 베스트캐릭터상= 최원영 (금수저)
▲ 베스트커플상= 임윤아 이종석 (빅마우스)
▲ 공로상= 황금봉 편집 감독
▲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이혜리(일당백집사), 박주현(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김영대(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 우수연기상 단막극 부문 여자= 최수영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 우수연기상 단막극 부문 남자= 서하준 (비밀의 집)
▲ 여자 조연상= 예수정 (멧돼지사냥)
▲ 남자 조연상= 이창훈 (트레이서)
▲ 여자 신인상= 연우 (금수저), 김민주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 남자 신인상= 이종원 (금수저)

사진=김한준 기자, 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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